▲ 사진=kbs뉴스 영상 캡쳐해안가에 거대한 두루마리 같은 구름이 펼쳐졌다.
구름이 해변으로 이동하면서 마치 쓰나미가 몰려오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46도를 넘으며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는 포르투갈에서 희귀 구름이 관측된 거다.
해 질 무렵 밀려온 차가운 공기가 낮 동안 달궈진 뜨거운 공기를 밀어 올리며 형성된 기상 현상이다.
밤에도 최저 기온이 30도를 넘는 초열대야 현상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평년이었다면 만년설에 덮여 있어야 할 알프스는 얼음이 녹았고, 영국 메이저 테니스 대회 윔블던은 140여 년 역사에 개막일 기준 최고 기온 기록을 썼다.
기록적인 폭염은 원자력발전소도 멈추게 했다.
원자로를 식힌 뒤 강으로 배출되는 냉각수가 수온을 높일 순 있단 우려 탓이다.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도 속출했다.
스페인에서는 노동자와 공무원 등 2명이 숨졌는데 사망 원인은 열사병으로 추정된다.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도 각각 건설 노동자 한 명이 일하다 쓰러져 숨졌다.
영국 런던 위생 열대 의학 대학원의 한 통계학자는 지난달 30일에서 이달 3일까지 나흘 사이에만 유럽에 덮친 폭염으로 통상 수준을 초과한 4천 5백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세계기상기구는 전 세계는 이제 폭염과 동거하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인간이 유발한 기후변화 탓에 인류는 장차 더 강한 폭염을 더 자주 맞아야 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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