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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 '좀비 주식'
  • 윤만형
  • 등록 2025-06-24 09: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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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출이 마땅한데도 증시에서 버티며 주주 피해 양산


▲ 사진=kbs뉴스 영상 캡쳐

'양자 기술을 이용해 혈당을 측정하겠다' 기계 부품 제조사의 갑작스런 발표였지만, 주가는 반응했다.


700원 대에서 4,800원대까지… 두 달 새 6배 넘게 뛴다.


하지만, 5달 뒤 거래정지 된다.


이른바 매출 뻥튀기가 걸렸다.


주가 조작 혐의로 기소까지 됐지만, 올해 초 상장폐지까지 1년 2개월을 더 버텼다.


여기엔 재벌가 '큰 손' 최모 씨가 낀 투자조합이 한몫했다.


천억 원 투자를 약속했던 건데, 이 투자 결국 없던 일이 됐다.


이차전지용 리튬 관련 업체로 2년 전 큰 각광을 받은 상장사.


기술력 논란 등으로 3만 5천 원에서 700원으로, 수직 하락한다.


지난 3월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주주 피해가 쏟아졌는데, 여기서도 '큰 손' 최 씨가 등장한다.


최 씨는 3년 전 이 회사 전환사채 40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최 씨는 재벌가 2세로 복지재단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인물.


돈과 정보를 쥔 특정 주체가 주가를 움직이는, 이른바 '세력주'의 전형적 특성이다.


취재 결과, 최 씨는 시가총액 천억 원 미만인 '초소형주' 8곳에 투자했는데, 2곳은 주가조작 수사 대상, 2곳은 거래정지, 1곳은 관리종목이 됐다.


이들 8개 기업의 일반 주주는 13만여 명.


최 씨가 실현한 수익은 확인된 것만 40억 원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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