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픽사베이현재 북한 화폐는 2009년 11월 화폐개혁과 동시에 발행된 것이다. 화폐 종이 등 질이 좋지 않은 데다 북한 주민들이 돈을 소중히 다루지 않다 보니 16년정도 사용된 화폐가 차마 돈이라 할 수 없을 정도로 너덜너덜하다.
2021년 말 북한은 부족한 화폐를 대신할 돈표를 발행해 유통시켰다. 조선중앙은행이 발행한 이 돈표는 기존 화폐처럼 종이, 잉크 등 수입산 자재가 아니라 국산 자재를 사용했으며 5천원권과 5만원권 두 종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경남도의 한 주민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17일 “이달 초 신포시에서 5만원짜리 위조 돈표가 발견되었다”며 “위조한 가짜 돈표가 발견되었다는 말을 들은 적이 몇 번 된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한 여성이 저녁 부식물을 사려다 위조 돈표를 발견했다”며 “손으로 만져지는 종이 느낌이 이상해 자세히 살펴본 결과 가짜 돈표였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 장사하는 그 여성이 물건을 팔면서 위조 돈표를 받은 것인데 누구한테서 받은 것인지 기억하지 못해 괜히 시달림을 받을 것을 우려해 신고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현재 북한에서 사용되는 돈표가 기존의 화폐보다 빳빳하지 못하고 얇은 느낌이 들며 실제로 힘을 줘 당기면 쉽게 찢어지는 등 종이 질이 좋지 못하다는 게 소식통의 전언이다.
소식통은 “다 낡아빠진 화폐를 대신해 임시 사용되는 돈표가 국산 자재를 사용하다 보니 질이 떨어져 위조가 쉬운 것 같다”며 “돈표가 기존 화폐에 비해 품위가 없어 돈 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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