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 영상 캡쳐갑작스러운 대규모 정전으로 혼란을 겪었던 스페인 이베리아 반도, 만 하루 만에 도시는 일상을 찾았다.
차량은 다시 도로를 달리기 시작했고 뜨거운 음식도, 차가운 아이스크림도 다시 상점 진열대를 채웠다.
하지만, 시민들은 초유의 정전 사태를 여전히 잊지 못하고 있다.
열차 운행도 중단되면서 밤사이 승객 3만 5천여 명이 구조되기도 했다.
수송 서비스 대부분이 복구됐지만, 일부 시민들은 여전히 불편을 호소했다.
관련 당국은 원인 규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일단, 스페인 남서부 태양광 발전소에서 발생한 두 건의 사고를 확인했고, 이로 인해 전력 시스템이 불안정해진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정부는 적대적 공격을 포함한 사이버 공격은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지만, 이와 별도로 스페인 사법 당국은 모든 가능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한편, 사람들과 대화하고 독서를 하는 등 디지털 세상에서 잊고 살았던 아날로그적 여유를 뜻하지 않게 찾았다는 반응도 있다.
이와 함께 전기와 인터넷에 모든 생활을 의존해 온 현대 사회의 취약점 또한 함께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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