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21통신/우정석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5일 울산 울주군 더엠컨벤션에서 청소년들의 중독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4대 중독(흡연, 음주, 마약, 도박) 예방 학교장 연수’를 열고, 학교 중심 예방 체계 강화를 모색했다.
이번 연수는 울산 지역 전 공립학교장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최근 청소년들이 전자담배, 음주, 향정신성 의약품, 사이버 도박 등에 무방비로 노출된 현실을 반영해 기획됐다.
달콤한 향으로 유혹하는 전자담배, 가벼운 음주를 허용하는 사회적 분위기, 체중 감량을 이유로 시작한 약물 복용,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되는 사이버 도박 등은 중독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한 채 확산하고 있다.
연수는 두 개의 강의로 구성됐다. 첫 번째 강의에서는 미디어 문해력(리터러시) 교육전문가 이광호 소장이 ‘마약 중독의 가장 깊은 원인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 ‘로켓맨’, ‘마스크걸’ 등 다양한 제작물(콘텐츠)을 활용해 청소년이 중독에 빠져드는 심리와 환경적 배경을 분석하고, 미디어 속 중독의 유혹 구조를 소개했다.
두 번째 강의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지운 교수가 ‘중독의 개념과 치료’를 주제로 실제 임상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했다. 소아청소년의 중독 특성과 행동양식, 조기 개입과 치료 방안을 설명해 중독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울산교육청은 이번 연수로 학교장들이 중독 문제에 대한 현장의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갖추고, 중독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책임과 공동체적 해결이 필요한 사안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청소년 중독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공동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이며, 교육청은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 대응 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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