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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침공 러시아군, 북한이 제공한 군사장비 최전선으로 운반
  • 김민수
  • 등록 2025-03-27 10: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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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 장기화로 장비 부족에 시달려 북한제 자주포 투입


▲ 사진=픽사베이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전문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최근 크림반도 북부의 한 역에서 M-1978 ‘곡산’ 자주포 등을 적재한 군용 열차가 지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매체는 친우크라이나 텔레그램 채널 ‘크림반도의 바람’을 인용해, 해당 열차에 자주포 7∼8대와 북한군이 쓰는 중국제 트럭으로 보이는 차량 등이 실려 있었다고 전했다.


전쟁 장기화로 장비 부족에 시달리는 러시아군은 쿠르스크 전선과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 등에 북한제 곡산 자주포를 투입해 왔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지난 25일에도 도네츠크 지역에서 곡산 자주포 한 문이 무력화됐다”면서 지난 한 달 사이에만 5문의 곡산 자주포가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에 파괴됐다고 전했다.


북한제 곡산 자주포의 사거리는 고폭탄의 경우 43km, 사거리 연장탄의 경우 최대 60km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당초 이 무기는 한반도의 비무장지대를 가로질러 서울을 겨냥할 목적으로 개발됐으나, 러시아는 포병 전력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이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배치하고 있다”면서 북한제 무기가 전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는 양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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