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픽사베이북한은 한·미·일 등이 설치한 대북제재 감시기구인 다국적제재모니터링팀(MSMT)의 활동과 관련해 협상을 통한 제재 해제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라며 “단호한 행동으로 강력히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외무성 대외정책실장은 오늘(24일)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합법적 권리 행사를 부당하게 걸고 들면서 그를 가로막아보려고 어리석게 기도하는 적대세력들의 시대착오적 망동이 그들이 감당하기 힘든 심각한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외정책실장은 다국적제재모니터링팀을 “존재명분과 목적에 있어서 철저히 불법적이고 비합법적이며 범죄적인 유령집단”이라고 깎아내렸다.
이어 “더 이상 덜어버릴 제재도, 더 받을 제재도 없는 우리에게 있어서 협상을 통한 제재 해제는 이미 오래전부터 관심사가 아니”라며 “우리의 의정에 올라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야만적 제재는 우리로 하여금 가장 가혹한 외부적 환경 속에서도 생존하고 자생하며 강해질 수 있는 방법을 보다 완벽하게 터득하도록 해주었다”며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강대한 힘의 비축을 그 무엇보다 서두르게 한 결정적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결코 제재 따위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라며 “제재 도구를 만지작거릴수록 우리가 아니라 오히려 자신이 힘들어지고 불편해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국적제재모니터링팀은 러시아의 반대로 해체된 유엔의 대북 제재 감시 기능을 대신 수행하기 위해 미국·일본·호주 등 11개국이 지난해 10월 발족한 새로운 대북 제재 감시기구로, 지난 19일 워싱턴 D.C.에서 첫 회의를 열고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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