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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7천여 명의 개인정보 유출 해피포인트, 과징금 14억 물게 돼
  • 김민수
  • 등록 2025-02-13 15: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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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픽사베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어제(12일) 전체 회의를 열고, 개인정보 보호 법규를 위반한 섹타나인에 대해 과징금 14억 7천7백만 원과 과태료 720만 원을 부과하고, 공표 명령하기로 의결했다.


개인정보위는 섹타나인이 동일 IP 주소에서 대규모 로그인 시도가 발생하는 경우 이를 탐지하거나 차단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고,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암호화 조치를 소홀히 하는 등 충분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봤다.


또, 2022년 최초 유출 사고 이후에도 재발 방지 대책을 충분히 마련하지 않아 동일한 방식으로 그다음 해 유출 사고가 또다시 발생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첫 번째 사고 당시 개인정보 유출 통지와 신고가 제때 이루어졌던 것과 달리 두 번째 사고의 경우 유출 사실을 인지한 시점부터 정당한 사유 없이 72시간이 지나 유출 통지와 신고가 이루어졌다고 개인정보위는 설명했다.


섹타나인은 파리바게뜨와 배스킨라빈스 등 23개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해피포인트 멤버십 서비스를 운영하는 업체다.


지난 2022년 10월 해피포인트 앱에 신원 미상의 해커 공격이 시도돼 이용자 이름과 아이디, 성별과 생년, 해피포인트 카드번호 등 7천 585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이 중 일부 이용자의 해피포인트가 무단으로 사용됐다.


다음 해인 2023년 10월에도 동일한 방식의 해킹 공격이 발생해 9천 762명의 개인정보가 추가로 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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