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6년 경찰 활동 중 자격증 50여개 취득한 베테랑 경찰관 현재도 공부를 놓치 않고 있다
  • 서민철
  • 등록 2024-10-21 15:04:38
  • 수정 2024-10-21 15:10:09

기사수정



▲ 조석완 오라지구대장


26년 경찰 활동을 하는 과정에 업무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자격증 50여개를 취득한 제주 경찰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은 제주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조석완 경정.


조 경정은 심리상담, 건강, 운전, 컴퓨터 등 다양한 분야의 자격증을 취득해왔다.


“제가 지금도 공부하는 건 경찰 일을 더 잘하고 싶어서입니다. 그래야 시민들에게 친절한 경찰관이 되죠.” 조석완 경정의 말이다.


한국어교육학, 영어학, 청소년교육학, 심리학, 법학 등 정식 대학 학위 8개.


청소년 및 학교폭력, 심리상담 관련 자격증 20여 개.


버스, 택시, 화물운송, 포크레인, 지게차 등 운전면허 7개.


이 밖에 건강, 한국어교원, 경제, 컴퓨터, 어학, 각종 행정 자격증 등등 하나씩 나열하기도 벅찬 양의 자격증이다.


50여 개의 자격증과 10개 가까운 대학 학위를 딴 경찰관.


그가 이토록 공부를 시작했던 원동력, 그것은 사람을 향한 애정에서 시작되었다.



▲ 조석완 오라지구대장



조석완 오라지구대장은 “세월호 참사가 있었던 2014년쯤 안산단원경찰서에서 여성청소년계장, 112상황실장으로 근무하면서 청소년 상담 및 학교폭력, 외국인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시작’된 것 같다”고 구체적으로 이야기했다.


경찰 일을 하면서 관심이 커진 부분을 공부하면서 하나하나 자격증, 학위로 취득하다보니 그 숫자가 늘어버린 것 같다는 설명엔 실제로 그가 26년간 경찰로서 걸어오며 만난 사람들과의 무수한 이야기가 담겨 있었습니다.


조 대장은 브로커에 속아 개인정보가 담긴 자료들을 넘겼던 덴마크 노부부와 영어로 대화하며 도왔던 기억을 떠올리며, 학사편입으로 취득한 영어학 학위도 상담 관련 자격증과 함께 외국인과 소통하는데도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과거 경찰서 경비교통과장을 지내는 등 교통안전을 책임지는 일을 하다보니 버스, 화물운송, 지게차, 포크레인, 오토바이 등 운전 자격증 7개를 취득했습니다.


게다가 한번은 취약계층을 상대로 발마사지 봉사를 하는 시민단체의 모습을 보고 감동했다며 이번에는 이들을 떠올리며 발마사지, 발관리사, 카이오프랙틱, 아로마오일, 수지침, 안마, 뜸 자격증까지 땄다.


조 경정은 자격증 취득 뿐만 아니라, 학사학위도 여러개 갖고 있다. 그는 "고려대학교에서 지리교육학을, 연세대학교에서 법학석사학위를, 현재는 제주대학교에서 한국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라면서 "평소 청소년 및 상담업무, 외국인 관련 업무에 관심을 가지다 보니 학사편입을 통해 학사학위를 취득했다"고 말했다.


여러 학위를 취득하게된 특별한 이유에 대해 조 경정은 "청소년 업무, 상담 업무, 외국인 대상 업무 등 경찰업무를 하면서 관심을 가지게 된 것들"이라면서 "업무와 관련된 학사학위를 하나, 하나 취득하다보니 그 숫자가 늘어버린 것 같다"며 웃음을 지었다.


조 경정은 "정년이 6~7년 정도 남은 것 같다"면서 "정년퇴직을 하고난 뒤에도 후배들에게 '배려심 많았고, 남을 위해서 먼저 행동한 선배'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찰 업무를 하다보면 다방면으로 잘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저도 나름대로 노력을 하긴 했는데, 요즘 직원들은 저보다 노력 많이 하고, 훌륭한 직원들이 많다. 이런 훌륭한 직원들이 많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마지막 마무리 말을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한종 장성군수, ‘이재명 구속’ 동조 의혹... 민주당 중앙당 제명 청원 파문 [전남 장성=서민철 기자]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0여 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심장부인 전남 장성군에서 현직 군수를 향한 ‘정체성 심판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김한종 현 장성군수가 당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행보를 보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지역 권리당원들이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직접 ‘제명’을 요구하는 청원...
  2. "내년엔 파주 운정~강남 30분 시대". . . 국토부, GTX-A 삼성역 조기 정차 [뉴스21 통신=추현욱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삼성역 정차 시점이 1년 이상 앞당겨질 전망이다. 당초 2028년 10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준공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국토부와 서울시가 임시 환승통로를 먼저 개통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이르면 내년 6월 말부터 사실상 전 구간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GTX-A는 ...
  3. [단독]소영호 후보, ‘표 계산’ 아닌 ‘유권자 기만’으로 경찰 피소 더불어민주당 장성군수 경선이 초반부터‘고발전’으로 얼룩지고 있는 가운데, 소영호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및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경찰에 전격 고발당했다. 이번 고발은 소 후보가 직접 유포한 문자 메시지의 ‘허위성’을 정조준하고 있어 그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
  4. “울산 프로야구 시대 개막”… 울산웨일즈, 롯데 자이언츠와 역사적 첫 경기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시는 3월 20일 오후 6시 30분 문수야구장에서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공식 개막전인 울산웨일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개최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대형 스포츠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개막식은 경기 시작에 앞서 약 30분간 진행됐으며, 울산시립합창단 식전 공연과 선수단 및 내빈 소개, 개막 선언, 시구·시...
  5. BTS 광화문 공연 취재 제한 풀렸다... 취재 가이드라인 수정 [뉴스21 통신=추현욱 ] 하이브와 넷플릭스가 공동 주최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기념 광화문 광장 공연이 언론 취재를 과도하게 제한해 비판받자, 취재 가이드라인을 수정해 '10분 촬영' 등의 제한을 완화했다.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1일 오전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THECOMEBACKLIVE | ARIRANG)의 취재 가이드라인 ...
  6.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 ‘수사 본격화’…경찰, 시청 압수수색 충북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제천경찰서는 23일 오전, 김 전 제천시 정책보좌관이 근무하던 제천시청 자치행정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김 전 보좌관이 사용하던 행정용 PC를 비롯해 개인 차량, ...
  7. 울산에너지고,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전원 합격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 북구 울산에너지고등학교(교장 이준호) 신재생에너지과와 전기에너지과 2학년 학생 36명이 2025년 제4회, 2026년 제1회 과정 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시험에서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종목에 전원 합격했다.  ‘과정 평가형 산업기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가 직무 능력 표준(NCS)을 기반으로 설계된 실무교...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