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추석 앞두고 '300㎜ 물폭탄' 울릉도 곳곳 '날벼락'
  • 추현욱 사회2부기자
  • 등록 2024-09-13 14:25:48

기사수정




추석 연휴를 앞두고 울릉도에 30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일부 지역엔 시간당 70㎜가 넘는, 46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는데요.

주민들은 명절을 코앞에 두고 그야말로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을 도로가 마치 하천처럼 변했습니다.

토사는 가게 앞까지 밀어닥쳤고, 퍼내도 퍼내도 끝없이 쌓여갑니다.

시커먼 흙탕물은 폭포수처럼 굉음을 내며 도로를 따라 쏟아집니다.

"저 차가 주차해놨던 차거든, 옆에. 지금 쓸려서 내려온 거야. (진짜야? 이거 자연재해다….)"

이틀 만에 울릉도에 쏟아진 비는 무려 307㎜에 달했습니다.

특히 지난 11일 밤엔 46년 만의 기록인 시간당 70㎜ 넘는 폭우가 내렸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민 600여 명이 대피했고 도로 곳곳이 막혔습니다.

[정병철 / 울릉군 주민 : 차도 막 피하고 갑자기 난리 났죠. 전부 다 피하고. 토사하고 막 흘러서 저동항 쪽으로 막 물 흘러내리고. 계곡에 갑자기 물 확 불어나듯이 그렇게 내려온 거죠.]

긴급 복구가 시작됐지만, 추석 대목을 앞두고 날벼락을 맞은 상인들은 착잡한 심정입니다.

벌써 일부 가게는 단체 예약이 취소되는 등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임하경 / 울릉군 상인 : 사실은 이제 여름휴가 때도 작년보다는 장사가 잘 되지 않고 이런 상황이라, 다들 추석 대목만 좀 보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근데 이제 손님들이 안 들어오면 우선은 타격이 크죠.]

울릉군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복구에 나서, 연휴 기간 관광과 귀성에는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입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3선 제한·연임 도전·후보군 압축… 충주·제천·단양, 2026 지방선거 판도 윤곽 2026년 6월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충북 북부권인 충주·제천·단양 지역 자치단체장 선거 구도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지역별로 무주공산, 현직 연임 도전, 후보군 압축이라는 상반된 상황이 전개되면서 예선 단계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충주시장 선거는 3선 연임 제한으로 현직 시장이 출마하...
  2. 초등생부터 89세까지 ‘알몸 질주’… 제천시 주최 겨울 마라톤 논란 제18회 제천 의림지 삼한 초록길 알몸마라톤 대회가 11일 충북 제천시 의림지 삼한의 초록길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제천시 육상연맹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매년 전국에서 1,000명 이상의 마라토너가 참가하는 겨울철 대표 이색 스포츠 행사로, 제천의 매서운 겨울 추위를 온몸으로 이겨내는 독특한 콘셉트로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의 꾸.
  3. 국가데이터처, 2024년 기준 한국인 "건강수명 65.5세에 불과!"...기대수명 83.7세 [뉴스21 통신=추현욱 ]1만973명, 1만4884명, 2만1655명. 지난 2024년 사망한 50~54세, 55~59세, 60~64세 사람들의 숫자다. 평균 수명이 80세를 훌쩍 넘긴 시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이른 죽음이다. 대부분은 사고가 아니라, 병이었다. 암이 가장 큰 원인이었고 심장 질환, 간 질환, 뇌혈관 질환도 주요 사망 원인이다.“피곤하다. 쉬고 싶은데 그럴 ...
  4.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구형, 13일로 연기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 등 내란 사건 피고인들에 대한 구형이 다음 주 화요일로 연기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는 다음 주 화요일인 오는 13일을 윤 전 대통령 등 8명의 내란 사건 재판 추가 기일로 지정해 결심공판을 진행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 측의 증거조사와 '내란' 특검의 구형도 미뤄지...
  5. 정읍시, 강설 ·한파 예고에 시민 안전 현장점검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지역에  10일부터 12일까지 예보된 강설과 한파에 대비해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9일 이학수 정읍시장을 비롯해 손연국 도시안전국장, 김성익 재난안전과장 등 주요 관계자가 함께해 제설 자재 보관 창고와 한파 쉼터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학수 시장은 제...
  6. 비산먼지 속 철거 강행…제천시는 몰랐나, 알면서도 눈감았나 충북 제천시 청전동 78-96번지 아파트 철거 현장을 둘러싼 논란이 단순한 ‘관리 소홀’을 넘어 즉각적인 작업중지 명령이 필요한 사안이라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현장 확인 결과, 대기환경보전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정황이 동시에 확인되며, 이는 행정기관의 재량 문제가 아닌 법 집행의 영역이라는 평가다.◆첫째, 살수 없는 철...
  7. 정읍시,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최대 70% 지원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아이돌봄 서비스 본인 부담금을 최대 70%까지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아이돌봄서비스는 전문 양성 교육을 이수한 아이돌보미가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 아동을 돌봐주는 제도로, 서비스 종류는 ▲시간제 서비스(기본형·종합형) ▲영아종일제 서..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