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달 북한 당국이 중국에 거주하는 북한 국적 재중조선경제인연합회 간부들을 평양으로 초청했다.
김정은 총비서의 특별지시에 따른 것이란 소식이다.
일본에 북한 국적을 가진 교포들의 조직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조총련)이 있듯이 중국에도 북한 출신 교포 단체인 재중조선인총연합회(재중총련)가 있다.
1991년에 결성되었는데 산하조직으로 재중조선경제인연합회, 재중조선청년연합회, 재중조선여성위원회 등이 있다.
이들은 8.15 해방전부터 중국에서 살던 조선족으로 대부분 중국인으로 귀화하고 극히 일부만 북한 국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길림성, 요녕성, 흑룡강성 등에 약 7,000명(1999년 한국 국가정보원 자료 기준)의 북한 국적 교포가 살고 있는데 과거 이들은 비교적 자유롭게 북한을 오가며 장사를 했지만 코로나 발생 이후 북한 방문이 중단된 상태였다.
중국 요녕성의 한 현지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지난달 29일 자유아시아방송에 “6월 중순부터 재중조선인경제인연합회 방문단이 4년 만에 평양을 방문하고 있다”며 “북한 당국이 특별히 승인한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번 평양 방문은 (연합회) 회장이 코로나 사태로 오랫동안 조국(북한) 방문길이 끊겨 중국에 사는 동포들이 고향을 무척 그리워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평양에 보냈는데 이를 보고 받은 김정은이 특별히 지시를 내려 승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관례대로 방문단 성원들 모두 북한에 의무금(기부금)을 바쳤다”며 중앙급 간부는 2만 위안(미화 2,740달러), 지역급 간부는 1만 5천 위안(미화 2,055달러), 일반 회원은 1만위안(미화 1,370달러)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또 다른 중국 현지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이번 경제인연합회 평양 방문 단원 대부분이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라며 “코로나로 국경이 막힌 후 몇 년 만에 처음 고향에 가는 거라 다들 들뜬 기분으로 떠났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재중경제인연합회 간부는 물론 일반 회원들 대부분이 주로 북한과 무역이나 장사를 해 살아간다”며 “북한과 합작해 무역회사를 세운 사람도 있고 평양에 상점을 꾸려 운영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문단 성원들이 북한에 적지 않은 의무금을 낸 만큼 여비 값을 뽑기 위해 각자 장사할 물품과 기념품을 가득 가지고 갔는데 북한 세관이 까다롭게 굴지 않고 기본적으로 다 통과시켰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경제인연합회 성원들의 북한 방문이 고향방문 성격도 있지만 코로나 사태로 몇 년간 부진했던 무역 거래를 회복해 돈을 벌기 위한 목적이 더 크다는 것이 소식통의 설명이다.
소식통은 “비행기로 간 사람은 물론 압록강 철교(조중 우의교)를 건너 육로로 간 사람들도 신의주에서 평안북도 간부들의 마중과 환대를 받았다”며 “방문단 체류 일정이 7월 초까지로 되어 있지만 김일성 서거일(7월8일) 행사까지 하고 올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재중조선인경제인연합회 간부와 회원들은 대부분 고령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자녀를 비롯한 젊은 사람들이 북한과의 거래를 반기지 않고 연합회에 소속되려고 하지 않는 분위기여서 머지 않아 재중조선인경제인연합회가 자연스럽게 없어질 지도 모른다는 게 소식통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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