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짜 경유를 만들어 전국 주유소에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이 1년 넘게 판매한 가짜 경유만 시가로 580억 원, 적발된 가짜 석유 규모 중 역대 최대이다.
충남의 한 주유소에 경찰관들이 들이닥쳐 40대 남성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이어 전북의 한 오피스텔에서 또 다른 40대 남성을 검거했다.
체포된 두 남성은 가짜 경유를 만들어 전국에 유통한 일당의 총책이었다.
이들은 대형 선박의 선장에게 비교적 싸게 해상용 면세유를 구해 화학 약품과 혼합했다.
범죄 일당은 선박용 경유에 이 화학 약품을 넣어 노란빛을 띠게 한 뒤, 정상 경유와 섞어 판매했다.
황 성분이 높아 붉게 보이는 해상유에 화학 약품을 넣고 일반 경유까지 섞어 육안으로 식별을 어렵게 한 것이다.
이들은 이런 수법으로 지난 2021년 6월부터 1년여 동안 가짜 경유 4천2백만 리터, 시가로 580억 원어치를 제조해 직접 운영하는 전국 주유소 25곳에 유통했다.
경찰은 일당 38명을 붙잡아 총책을 맡은 조직폭력배 등 9명을 구속했고, 범죄 수익금을 환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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