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21통신/우정석기자) = 천창수 울산광역시교육감이 청소년 사이버 도박의 위험성을 알리고자 17일 오전 8시부터 50분간 등교 시간에 맞춰 울산시 남구 옥동 일원에서 청소년 사이버 도박 예방 홍보(캠페인)를 했다.
홍보 활동에는 오부명 울산경찰청장과 김태근 울산시자치경찰위원장이 참여했다.
옥동지구 중‧고등학교 4개교(신정고, 학성고, 서여중, 학성중) 학교장, 교사, 학생 30여 명과 교육청 국‧과장을 포함한 직원, 경찰청 관계자, 울산 남구‧중구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등 70여 명도 참여했다.
이들은 펼침막, 손팻말(피켓), 어깨띠를 이용해 “도박은 게임이 아니라 사기 범죄이고, 절대 돈을 벌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한번 중독되면 빠져나오기 힘든 상황이 되므로 시작조차 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홍보했다.
이어 “만약 도박에 노출이 되었다면 도박 상담 전화 1336을 기억해 멈추고(stop), 문제를 알려(open), 상담을 시작하자(start)”라고 강조했다.
주로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는 도박사이트는 주기적으로 도메인을 변경해 실제 단속이 쉽지 않아 청소년이 사이버 도박에 접근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은 예방교육과 홍보가 중요하다.
가정에서는 자녀의 휴대전화 소액 결제 명세서나 계좌 이체 내역 등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도 도박에 노출되어 있는지 알 수 있는 한 방법이다.
울산교육청은 다양한 방법으로 사이버 도박 예방 홍보를 펼치고 있다. 퀴즈 문제 풀기, 도박 문제 자가 진단 스티커 붙이기, 도박 대신할 수 있는 일들 적어보기, 홍보 부채에 적힌 교육청 인스타그램에 접속해 도박예방 카드뉴스에 좋아요 누르기 등을 진행하고 있다.
홍보 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달팽이 게임, 인형 뽑기 등이 도박이라는 사실에 무척 놀랐어요. 미래를 좀 먹는 도박은 하지 않기로 다짐했어요”라고 말했다.
천창수 교육감은 “청소년 도박은 또래문화에 따른 ‘집단화’ 경향을 보이므로 우리 어른들은 도박하지 않는 것이 당연한 교육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라며 “이번 홍보 활동이 그런 분위기와 문화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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