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오후 2시경 부터 진행된 130분간의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회담이 끝난 뒤, '큰 기대를 했지만, 변화를 찾아볼 수 없었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총선 공약인 민생회복지원금 문제와 채 상병 특검법 등 민감한 사안까지 꺼냈는데, 의견 차를 좁히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29일 오후 5시 반, 민주당 박성준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영수회담에 대해서 큰 기대를 했지만, 변화를 찾아볼 수 없었다며 대통령의 상황인식이 너무 안이해서 향후 국정이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영수회담을 마치고 이 대표에게 소회를 물었더니, 답답하고 아쉬웠다, 소통의 첫 장을 열었다는 데 의미를 둬야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특히 민생을 회복하고 국정 기조를 전환하겠다는 의지가 없어 보였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이 대표가 모두발언에서 제안한 민생회복 긴급조치에 대해서 윤 대통령이 현재 편성된 소상공인 지원예산을 잘 집행하는 게 우선이란 뜻을 보이자, 다시 주문했는데도 대통령은 그 입장을 고수하면서 추가 논의가 어렵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구개발 예산 복원 제안에 대해서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할 것이라고 답했지만, 이 대표가 거론한 추경을 통한 증액 예정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윤 대통령이 연금개혁에 대해서는 22대 국회에서 천천히 논의하자,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서는 독소 조항이 해소돼야 한다고 말해 이견을 다시 확인했다.
이 밖에 이 대표가 '대선 직전 허위보도 의혹' 관련 수사를 지적하자, 윤 대통령은 실제 조작일 경우 업무방해이기에 수사가 된 게 아니냐 답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양측은 의료개혁과 관련해선 서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또 정례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자주 만나자는 취지로 소통을 이어 가자고 대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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