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정은, “워싱턴이 잘못된 선택하면 더 공세적으로 맞대응”
  • 장은숙
  • 등록 2023-12-19 11:03:21

기사수정
  • 북한이 지난 18일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은 고체연료 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이었다고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이 19일 보도

▲ 사진=노동신문


북한이 지난 18일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은 고체연료 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이었다고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이 19일 보도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18일 오전 8시 42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한 바 있다.


노동신문은 “당 중앙군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우리 공화국 핵전략 무력의 압도적 대응 의지와 무비의 힘을 적들에게 똑똑히 각인시키기 위한 중대한 군사 활동으로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8’형 발사 훈련이 단행되였다”고 밝혔다.


북한이 화성-18형을 발사한 것은 지난 4월과 7월에 이어 올 들어 세번째다. 신문은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이 최대정점 고도 6518.2km를 기록했으며 총 1002.3km를 4415초(1시간 13분 35초) 비행하여 동해 공해상 목표 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문은 “발사훈련은 주변국가들의 안전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끼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북한 매체들은 앞선 두 차례 발사는 북한 당국이 ‘시험발사’라고 지칭했지만 이번에는 ‘발사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북한 당국은 화성-18형이 개발 단계가 아니라 실전배치 단계에 있음을 강조하려 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어 신문은 이번 발사를 통해 “대륙간탄도미사일 부대의 전투력이 우수하게 평가되고 공화국 전략무력의 신속반응 태세와 우리 군사력의 가장 강력한 전략적 핵심 타격 수단에 대한 믿음성이 다시 한번 검증됐다”고 주장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훈련을 참관하면서 “워싱턴이 우리를 상대로 잘못된 결심을 내릴 때에는 우리가 어떤 행동에 신속히 준비되어 있으며 어떤 선택을 할지를 뚜렷이 보여준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미제와 추종무리들의 악질적인 대결 야망은 저절로 수그러들지 않을 것”이라며 “적들이 계속 잘못된 선택을 이어갈 때에는 분명코 보다 진화되고 보다 위협적인 방식을 택해 더더욱 공세적인 행동으로 강력하게 맞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은 한미가 지난 15일 워싱턴에서 핵협의그룹(NCG) 회의를 열고 내년 8월 연합훈련에서 북한에 대한 핵작전 연습 시나리오는 실시한 것과 미 해군의 버지니아급 핵잠수함 ‘미주리함’(SSB-780)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것 등을 거론하며 한미가 지역정세를 긴장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ICBM의 발사 이유를 한미의 위협 때문이라며 책임을 전가한 셈이다.


한편, 신문이 공개한 사진에서 김 위원장의 딸 주애의 모습도 포착됐다. 본보는 북한 당국이 핵개발을 정당화하기 위해 관련 현장에 김 위원장의 어린 딸 주애를 등장시키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한종 장성군수, ‘이재명 구속’ 동조 의혹... 민주당 중앙당 제명 청원 파문 [전남 장성=서민철 기자]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0여 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심장부인 전남 장성군에서 현직 군수를 향한 ‘정체성 심판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김한종 현 장성군수가 당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행보를 보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지역 권리당원들이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직접 ‘제명’을 요구하는 청원...
  2. "내년엔 파주 운정~강남 30분 시대". . . 국토부, GTX-A 삼성역 조기 정차 [뉴스21 통신=추현욱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삼성역 정차 시점이 1년 이상 앞당겨질 전망이다. 당초 2028년 10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준공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국토부와 서울시가 임시 환승통로를 먼저 개통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이르면 내년 6월 말부터 사실상 전 구간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GTX-A는 ...
  3. “감점 없다”는 후보들, “공개 못 한다”는 도당…군산시장 경선, 유권자는 무엇을 믿어야 하나 더불어민주당 군산시장 경선이 정책 경쟁보다 ‘심사 결과를 둘러싼 해석 충돌’로 흔들리고 있다. 후보들은 “감점 대상이 아니다”거나 “답변하기 어렵다”는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놓고, 전북도당은 “후보별 평가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맞서면서다.  취재 결과, 이번 논란의 핵심은 특정 후보의 감점 여부를...
  4. “울산 프로야구 시대 개막”… 울산웨일즈, 롯데 자이언츠와 역사적 첫 경기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시는 3월 20일 오후 6시 30분 문수야구장에서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공식 개막전인 울산웨일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개최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대형 스포츠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개막식은 경기 시작에 앞서 약 30분간 진행됐으며, 울산시립합창단 식전 공연과 선수단 및 내빈 소개, 개막 선언, 시구·시...
  5. 울산에너지고,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전원 합격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 북구 울산에너지고등학교(교장 이준호) 신재생에너지과와 전기에너지과 2학년 학생 36명이 2025년 제4회, 2026년 제1회 과정 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시험에서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종목에 전원 합격했다.  ‘과정 평가형 산업기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가 직무 능력 표준(NCS)을 기반으로 설계된 실무교...
  6. BTS 광화문 공연 취재 제한 풀렸다... 취재 가이드라인 수정 [뉴스21 통신=추현욱 ] 하이브와 넷플릭스가 공동 주최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기념 광화문 광장 공연이 언론 취재를 과도하게 제한해 비판받자, 취재 가이드라인을 수정해 '10분 촬영' 등의 제한을 완화했다.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1일 오전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THECOMEBACKLIVE | ARIRANG)의 취재 가이드라인 ...
  7.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 ‘수사 본격화’…경찰, 시청 압수수색 충북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제천경찰서는 23일 오전, 김 전 제천시 정책보좌관이 근무하던 제천시청 자치행정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김 전 보좌관이 사용하던 행정용 PC를 비롯해 개인 차량,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