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는 17일 기온 하강으로 시설하우스 내 결로가 발생하고 상대습도가 증가함에 따라 딸기 ‘잿빛곰팡이병’ 발생에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
잿빛곰팡이병은 꽃의 경우, 꽃받침 뒷면에 적색의 반점이 생기고 암술·수술과 꽃받침 사이 조직에 곰팡이가 발생해 갈변된다.
과실의 경우 과실 겉면이 갈변되고 물러져 썩으면서 잿빛의 곰팡이가 발생한다.
이 병은 상대습도 95% 이상의 다습하고 결로가 잘 발생하는 환경에서 발병률이 높다.
12월 기온 하강으로 인해 하우스 밀폐 시간이 길어지면서 조성되는 다습한 환경과 외부와의 온도 차로 발생하는 결로에 의해 병의 발생량이 증가할 수 있다.
딸기 잿빛곰팡이병 발생량을 낮추기 위해서는 시설 내 온도 상승이 급격히 일어나지 않도록 천천히 환기하고 비 또는 눈이 오는 날에는 온풍기 등 난방을 통해 습도의 상승과 결로 발생을 낮춰야 한다.
만약 병이 발생했다면 확산하지 않도록 발생 초기에 발생한 꽃과 과실을 제거해 병의 밀도를 낮추고, 적용약제 또는 유기농업자재 등을 살포해야 방제 효과가 높다.
또 습도가 높거나 결로가 발생하는 경우 약제를 미리 살포해 병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유제혁 도 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 연구사는 “잿빛곰팡이병은 12월 기온이 내려가는 시기부터 봄철까지 특히 주의해야 한다”라면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환기 및 난방과 같은 환경 관리와 예방적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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