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픽사베이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1일)부터 15일까지 3박 5일 간의 일정으로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다.
윤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빌렘-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의 초청에 의해 이뤄지는 것으로, 우리나라 대통령이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하는 건 1961년 수교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네덜란드 방문 기간 반도체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방문 이틀째인 12일 빌렘-알렉산더 국왕과 함께 세계 유일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생산 업체인 ASML 본사를 찾아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양국 간 반도체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의 이번 방문에는 ASML의 장비를 사용하는 삼성전자의 이재용 회장과 SK 최태원 회장도 동행할 예정인데,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ASML 생산 시설의 '청정룸'을 둘러본다고 밝혔다.
김수경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어제(10일)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와의 '반도체 동맹'을 구축하기 위해 양국 간 '반도체 대화체'를 신설하고, MOU(업무협약) 체결과 공동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협의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양국이 반도체 동맹의 기반 위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고, 첨단기술에 기반한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ASML 방문은 양국의 반도체 동맹 관계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국빈 방문 사흘째인 13일에는 헤이그로 이동해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단독 정상회담을 하고, 리더잘에 있는 이준 열사 기념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우리 대통령이 이준 열사 기념관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100여 년 전 우리 국력이 미약했지만 독립운동가의 희생과 헌신으로 눈부신 성장을 거둬 네덜란드와 반도체 동맹을 구축할 만큼 글로벌 중추 국가로 우뚝 섰음을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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