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닐슨, 디지털 미디어 수요 급증에도 리니어 TV 영향력은 여전
  • 김만석
  • 등록 2023-11-28 10:01:01

기사수정

▲ 사진=닐스코리아


글로벌 미디어 정보 분석 기업 닐슨이 자사 소비자 및 미디어 뷰(Nielsen Consumer & Media View, CMV) 데이터를 바탕으로 아시아 지역 내 미디어 시장 최신 동향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 자료는 분기마다 연령별, 성별, 지역별 분포를 고려해 각 국가별로 PC 이용자 1만2000명 및 모바일 이용자 9000명을 선정해 실시하는 닐슨의 패널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아시아 국가 중 인터넷 이용률이 가장 높은 상위 3개 국가는 한국(98%)과 대만(98%), 말레이시아(95%)로 나타났다. 닐슨 CMV 데이터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 국가의 인터넷 이용률과 리니어 TV 이용률은 상호 비례해 성장하지 않는 특성을 띠는데 한국은 98%의 높은 인터넷 이용률에도 불구하고 리니어 TV 점유율도 97%로 높게 나타나며 예외적인 양상을 보였다. 국내 미디어 시장 내에서의 리니어 TV 영향력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시아 전역에 걸쳐 관측되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의 급격한 성장세도 주목할 부분이다. 아시아 지역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약 90%에 이르면서 아시아 지역 평균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시청자 비율 또한 64%로 높게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가 각각 86%, 69%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디지털 미디어에 대한 수요가 아시아 지역 내에서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광고 업계에서는 리니어 TV가 여전히 영향력이 가장 큰 매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아시아 지역 내 매체사의 광고 매출은 총 1070억달러(약 139조3996억원)로 집계됐으며 이 중 리니어 TV가 68%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했고 디지털 미디어가 16%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닐슨은 레거시 미디어에서부터 디지털 매체를 아우르는 자사의 독자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시아 지역 내 미디어 시장 트렌드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레거시 미디어인 리니어 TV는 대부분의 아시아 지역 국가에서 여전히 높은 시청률 수치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 리니어 TV 시청률이 가장 높게 나타난 국가는 대만(98%)과 말레이시아(95%)로 나타났다.


아르노 프레이드(Arnaud Frade) 닐슨 아시아 커머셜 부문 책임자(President of Commercial for Asia)는 “같은 시간대에 여러 기기 화면을 동시에 소비하는 멀티스크린 시청이 아시아 지역 시청자 사이에서 일반화되고 있고,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역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며 “이처럼 미디어 소비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며 고도화되는 만큼 닐슨의 독보적인 크로스 미디어 측정 솔루션을 바탕으로 미디어 시장 지형과 대중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효과적인 미디어 전략을 수립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