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출입銀, 중견기업 대상 대출금리 최대 0.8%p 인하한다
  • 추현욱 사회2부기자
  • 등록 2023-10-11 14:05:37

기사수정
  • 3고(고금리·고환율·고유가) 지속에 따른 중견기업의 금리부담 경감 조치




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 은행장 윤희성, 이하 ‘수은’)이 중견기업 대상 대출상품에 대해 금리를 최대 0.8%p 인하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수은이 고금리·고환율·고유가 등 3고(高) 지속에 따른 기업의 금리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금리 인하 조치를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확대한 것이다.

 

앞서 수은은 지난해 8월 기준금리 인상 기조로 인한 중소기업의 자금난 경감을 위해 중소기업 전용 ‘금리 인하 특별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금리 우대를 적극 시행하고 있다. 

 

중견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가 설비투자와 고용확대 등 경영 활동 촉진으로 이어져 수출 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기업의 수출입, 해외투자 등과 관련해 대출‧보증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지원하고 있는 수은은 최근 5년간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을 대폭 확대해왔다. 

 

 수은의 중소‧중견기업 대상 금융지원은 지난 2018년 24조원에서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34조원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수은 전체 금융지원액인 76.4조원의 45%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지난 8월말 기준 중소·중견기업 대상 금융지원액이 24조원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지원규모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수은은 수출초보기업 및 수출초기기업 육성 프로그램, 히든챔피언 우대지원 프로그램 등 중소‧중견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다양한 금융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와 별도로 수은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으로 직‧간접 피해를 입은 중소‧중견기업의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대출한도 확대, 금리 인하, 만기연장 등 다양한 금융지원 방안을 운영하고 있다.

 

 권우석 수은 전무이사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 대외 불확실성에 취약한 중소‧중견기업의 금융 안전판 역할을 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회복을 위해서도 지원규모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중견련은 올해 3월부터 국책, 민간은행과 중견기업 금융 지원 협력 방안을 모색해 왔다”면서 “5월 론칭한 산업부와 우리은행의 중견기업 우대금융 지원 프로그램 ‘라이징 리더스 300’과 이번 수은의 ‘중견기업 전용 금리 인하 프로그램’ 등 성공 사례를 발판 삼아 중견기업의 유동성 확보 및 금융 애로 해소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