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위아레드 헌혈캠페인, 위아원 광주전남연합회 “작년에 헌혈하다가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검사결과를 들었습니다. 그 후 1년 동안 운동과 치료를 병행해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헌혈로 좋은 일도 하고 건강해졌으니 저에게 ‘위아레드’는 일석이조의 행운입니다.”
지난해 8월 헌혈 등록 기네스 도전에 참여한 이민수(24) 씨가 올해 헌혈할 수 있게 된 이유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헌혈 전 간단한 혈액검사를 하는데, 검사를 받고 간 수치가 높아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 2023 위아레드 헌혈캠페인, 위아원 광주전남연합회 꾸준히 치료를 받은 결과 수치는 정상으로 돌아왔다. 헌혈이 아니었으면 아픈 줄도 몰랐을 것”이라며, 헌혈캠페인에 참여하게 돼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청년자원봉사단 위아원 광주전남연합회는 지난 7월부터 두 달간 ‘위아레드’를 진행해 총 7000여 명의 청년이 동참했다. ‘위아레드’는 청년들이 타인의 생명을 살리는 데 뜻을 나누고, 생명을 핵심가치로 둔 위아원의 헌혈캠페인이다.
위아원은 출범 1주년을 맞아 국가적 혈액 수급난 해소와 생명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7월 21일부터 9월 22일까지 ‘위아레드’ 2023 생명 ON Youth ON 헌혈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실시했다.
지금까지 헌혈을 24회 했다는 방윤희(40) 씨는 타고난 저혈압이다. 하지만 10년 넘게 암 투병 생활을 한 어머니가 수혈로 도움을 받은 후부터 헌혈을 하기 시작했다. 그는 “헌혈은 생명을 살리는 일이라 생각한다. 헌혈하다 보면 가슴이 뭉클해지는데, 이 피가 꼭 필요한 사람에게 귀하게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생애 첫 헌혈을 한 청년들도 눈에 띄었다. 대학생인 한희지(20) 씨는 “성인이 되고 나서 생애 첫 헌혈을 하게 됐는데 많이 떨렸다. 하지만 나의 헌혈이 누군가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하니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정다움(20)씨는 가족이 수혈받은 경험으로 첫 헌혈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 씨는 “할머니가 수술 중에 수혈이 필요했는데, 지인들이 기증해 준 헌혈증으로 부족한 혈액을 공급받을 수 있었다”며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해 기회가 되면 헌혈하려고 했는데, 마침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변종 확산으로 혈액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뉴스를 보고 헌혈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력하지만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어서 단체 헌혈에 동참하게 되었다. 의미 있는 일을 처음 했는데 기회가 된다면 또다시 도전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128회의 헌혈을 한 다회 헌혈자 진춘호(28) 씨는 어렸을 적 아버지가 헌혈하는 모습을 보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것에 감동받았다. 나눔의 기쁨이 원동력이 되어 그는 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 기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기부후원, 장기조직기증, 조혈 모세포 기증, 뇌 기증 희망등록 신청을 했다.
진 씨는 “1년 평균 10~25회 정도 헌혈을 하는데 헌혈하고 받은 각종 기념품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눌 때 행복함을 느꼈다. 무엇보다 나를 드러내지 않고도 이웃의 생명을 살릴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위아원 광주전남연합회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진행했던 위아레드 헌혈캠페인에서 광주전남은 7527건의 목표로 가장 많은 목표를 가지고 활동했다”며, “앞으로도 혈액 수급이 안정될 수 있도록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여 생명을 살리는 봉사와 아름다운 사랑의 실천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더불어 지역사회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 땐 언제든지 먼저 손을 내어줄 수 있는 단체가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위아원은 지난해 10월 2일 대한적십자사의 공식 헌혈 앱 ‘레드커넥트’로 24시간 만에 7만 1121명이 헌혈을 신청해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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