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해화학물질 유출상황 합동훈련 실시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경채)는 오는 14일 군산항 3부두 해상에서 대규모 유해화학물질 해양오염사고를 대비하기 위한 ‘2023년 유해화학물질 사고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훈련은 화학물질안전원, 익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전북환경청, 군산시, 군산소방서 등 총 10개 기관·단체에서 80여명 참여한 가운데 군산항 3부두 해상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해경은 훈련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실제 해상 운송 화학물질인 ‘에피클로로하이드린’이 선박에서 육상으로 하역하는 작업 중에 원인 미상의 선박파손으로 인해 해상에 유출되는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에피클로로하이드린’은 마늘냄새가 나며 에폭시 수지, 페인트 등의 원료로 독성이 매우 강하고 인화점이 31℃로 매우 낮아 유출사고 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화학물질이다.
주요 훈련 내용은 ▲화학물질사고대응시스템 운용 ▲피해지역 근로자 및 주민대피 ▲오염지역 물질탐지·통제 ▲유출된 화학물질 제독 훈련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훈련에서는 화학물질안전원과 군산해경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화학물질사고대응시스템(Chem-K-Alert)이 가동된다. 이 시스템은 유해화학물질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상황 파악과 대응을 위해 개발된 시스템으로, 사고 발생 시 화학물질 종류, 유출량, 사고 위치 등을 신속하게 전파해 유관기관의 효율적인 대응을 지원한다.
또한, 유해화학물질 누출 사고 시 피해지역 근로자와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대피훈련도 실시된다. 사고 발생 시 대피 경로를 미리 정하고, 대피 요령을 주민들에게 홍보하는 등 효율적인 대피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오염지역의 물질탐지 및 통제, 유출된 화학물질의 신속한 제독을 위한 훈련도 실시된다. 오염지역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통제함으로써 2차 피해를 방지하고, 유출된 화학물질을 신속하게 제독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훈련이다.
군산해양경찰서 박경채 서장은 “군산항은 연평균 약 70여척의 유해액체물질 운반선이 드나들고 있어, 언제든지 유해액체물질 누출사고가 발생될 가능성이 있어 이번 합동 대응훈련을 실시하게 됐다”며 “유해화학물질은 종류가 다양하고 인체와 해양환경에 복합적인 위험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유관기관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사고 대응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은 유해화학물질 사고 발생 시 유관기관의 신속한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사고 발생 시 최소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유관기관은 이번 훈련을 통해 유해화학물질 사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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