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한민국 대통령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서울에서 한일의원연맹 간부들을 만나 한일 정상회담에서도 논의된 후쿠시마 오염수 등 한일 관계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과 간사장인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은 오늘(8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기시다 일본 총리와 50여분 동안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을 만나 이 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한일 관계를 위해서 반컵의 물잔이 빠르게 채워지고 있는 느낌을 받는다"며 "양국 교류 협력을 확대, 강화해가며 경험들을 축적해 나간다면 양국 관계는 계속 선린 우호관계로 전진해나갈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을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기시다 총리의 따뜻한 메시지도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G7 정상회담에서 히로시마 한국인 위령비 참배 제안하는 문제와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해서 자국민과 함께 한국인들 건강, 안전 문제에 대해서 반드시 약속을 하겠다는 표현도 굉장히 평가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2030부산월드엑스포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고, 기시다 총리가 히로시마 G7 정상회의를 주관하게 되는데 대한민국이 G8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의원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던 한일 관계를 다시 복원하고, 경색 국면을 타개하고 양국 상생 발전으로의 국면 전환을 위해 한일의원연맹 차원의 의원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며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 양국 관계에 보탬이 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윤호중 의원은 "기시다 총리가 후쿠시마 지역 시찰단을 제안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보냈다"면서도 "그것이 시찰에 그칠 것이 아니라 한일 양국 전문가들의 공동 검증의 기회가 되도록 노력해달라는 말씀과 함께 원전 오염수 관련해서 해양 방류 외에 기타 다양한 대안도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의원은 "우리 국민들, 그리고 야당의 생각과 의견을 가감없이 전달하고자 했다"며 "과거사 문제에 대해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의 정신에 따라 역사를 직시하고자 하는 양국 정상의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 국민들은 기시다 총리에 대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아직 기시다 총리가 아베 시대를 넘어 기시다 시대를 열고있지 못하다는 생각을 가지고있다"며 "과거 문제에 대한 보다 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어제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총리가) '가슴 아프다'는 표현을 한 것에 대해 과거 일왕이 얘기했던 '통석의 염'에 미치지 못하고, 심지어 아베 총리가 이야기한 '통석의 염'과 '회오'가 포함되지 않아 부족한 점이 많다고 얘기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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