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글로벌 금융 커뮤니티 리더들, 리야드 금융 부문 콘퍼런스서 금융 전망 긍정적으로 제시
  • 장은숙
  • 등록 2023-03-17 10:19:06

기사수정


▲ 사진=모하메드 알 자단 사우디 재무부 장관이 리야드 금융 부문 콘퍼런스 개회식에서 대표단에게 연설하고 있다



제2회 금융 부문 콘퍼런스(Financial Sector Conference, FSC 2023)가 오늘 리야드에서 그 막을 열었다.


금융 부문 콘퍼런스는 전 세계에서 온 3000명 이상의 참가자를 환영하며 ‘유망한 재정적 전망’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금융 커뮤니티가 앞으로 나아갈 길을 논의한다.


모하메드 알 자단(HE Mohammed Al-Jadaan) 사우디 재무부 장관은 콘퍼런스 대표자들을 환영하며 “이번 콘퍼런스가 경험을 바탕으로 구축하고 도전과 기회로 가득한 세계 경제에 대처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로써 글로벌 금융 부문을 더 강력하고 영향력 있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콘퍼런스는 어려운 글로벌 경제 상황에 비추어 금융 부문의 전략적 옵션을 검토하는 강력한 패널 토론으로 시작됐다. 액셀 레만(Axel Lehmann) 크레딧 스위스 그룹 AG(Credit Suisse Group AG) 회장은 “분명한 것은 10년에서 15년 동안 우리가 목격한 엄청난 지정학적 변화가 중국, 인도와 함께 활기찬 새로운 글로벌 센터가 되고 있는 중동과 같은 곳에서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로날드 오핸리(Ronald O'Hanley) 스테이트 스트리트(State Street) 회장 겸 CEO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부상하는 기회에 대해 언급하면서 “강력한 경제는 물론 전환에 전념하고 충분히 교육받은 인력이 운영하는 정부가 존재하는 환경으로 인해 지금은 투자자에게는 매우 좋은 시기임이 분명하다. 에너지 및 재생 에너지, 관광에 대한 투자 기회는 물론 소비자 경제의 성장으로 인한 혜택을 받기 위한 명확한 투자 기회가 있다”고 덧붙였다.


칼리드 알 팔리(HE Eng. Khalid Al Falih)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은 “우리는 이제 경제 규모를 3배로 늘릴 비전 2030을 이행하는 단계에 반 정도 가까워졌고 예상했던 일정보다 앞서 있지만 여기에 만족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떠오르는 큰 변화 중 하나는 과거에는 우리가 자본의 원천으로 여겨졌으나 오늘날에는 역전되고 있으며 우리는 금융계가 기회를 인식하도록 촉구하고 더 많은 자본과 국제 파트너를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소시에테 제네랄(Societe Generale)의 시장 활동 공동 책임자인 알렉산더 플루리(Alexandre Fleury)는 콘퍼런스에 대해 “비전 2030은 비범하고 놀라운 성과다. 세계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충분히 주목하지 않았지만, 곧 투자자들은 이곳에 투자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비전 2030의 일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세스 카펜터(Seth Carpenter) 모건스탠리 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경제 상황을 살펴보면서 “모건스탠리는 아시아, 특히 중국, 일본, 인도,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해 꽤 낙관적이다. 경제성장률은 높지만 가장 약한 성장세를 보이는 곳은 유럽과 미국이다. 중앙은행의 진퇴양난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금리를 얼마나 인상하느냐와 경기 침체를 일으키지 않고 속도를 늦추기 위해 얼마나 필요한지 정확히 판단해야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