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12월 기대인플레이션율 3.8%…6개월 만에 3%대
  • 김민수
  • 등록 2022-12-27 10:42:36

기사수정


▲ 사진=한국은행



앞으로 1년간 물가 상승 전망을 뜻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6개월 만에 3%대로 내려왔다.


한국은행이 오늘(27일) 발표한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8%로 지난달보다 0.4%p 내렸다.


올해 6월 3.9%를 기록한 뒤 7월에 4.7%로 큰 폭 오르면서 지난달까지 4%대를 유지해왔는데, 6개월 만에 3%대로 하락한 것이다.


지난 1년 동안 소비자물가에 대한 체감상승률을 뜻하는 물가 인식도 지난달보다 0.1%p 내린 5.0%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소비자들이 쉽게 접하는 농·축산품이나 석유류 제품 등의 가격이 안정됐고, 환율도 하락하면서 기대인플레이션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도 89.9로 지난달보다 3.4포인트 상승했다.


이와 관련해 한은은 "수출 부진,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지만 양호한 고용 사정이 지속되고, 물가 상승세가 둔화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지수 수준은 올해 6월부터 계속 100보다 아래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장기평균치(2003∼2021년)보다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의미이다.


구성 6개 지수 중 지난달과 수치가 같은 현재생활형편을 제외하고 나머지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5개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금리수준전망은 시장금리가 정점에 도달했다는 인식이 늘어나면서 지난달보다 18포인트 하락한 133을 기록했다.


주택가격전망은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 폭이 확대되고,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62로 낮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취업기회전망은 숙박·음식업을 중심으로 대면서비스 부문의 고용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4포인트 상승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