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2022 평창고랭지김장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3년 만에 다시 열린 2022 평창 고랭지김장 축제(이하 김장 축제)가 20일 17일간의 축제 일정을 마무리하고 막을 내렸다.
이번 김장 축제에 9만여 명이 축제장을 찾아 배추 140톤, 총각무(알타리 무) 11톤가량을 김치로 담가 총 11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축제 개최 5년 만에 매출 10억원을 돌파했다.
11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농가 소득을 올리고, 지역 농산물 홍보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축제위원회는 올해 성과에 대한 요인으로 △육질이 단단하고 고소한 평창 고랭지 배추의 품질과 맛 △김장 재료 대부분을 국산 재료로 사용해 만든 레시피와 청결함 △번거로운 준비와 뒷정리가 필요 없고 몸만 와서 김장을 한 뒤 택배를 이용해 배송할 수 있는 편리함 등을 꼽았다.
이번 김장 축제에서 처음 선보인 총각무(알타리무)의 인기도 한몫했다. 절임 총각무는 애초 5톤 판매가 목표였지만, 정산 결과 11톤가량이 팔려 김장 축제의 새로운 효자 품목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위원회에 따르면 11억5000여만원의 매출 중 배추와 무, 고춧가루 등 평창산 농산물 원물 구매비는 8억여 원이다. 축제 기간 창출된 일자리는 1100여 개로 지급 인건비가 1억5000여만원을 넘었다.
이번 김장 축제에 절임 배추를 납품한 한 농가는 배추 가격이 하락 중인데도 높은 가격으로 배추를 판매할 수 있었던 건 김장축제 덕분이라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또 일용직으로 힘을 보탠 송옥이(73·진부면 하진부리) 씨는 “김장 축제에서 일하고 받은 대가로 이번 겨울 기름값 걱정을 덜었다”며 기뻐하기도 했다.
황봉구 평창고랭지김장축제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김장 축제는 진부면의 공동체 정신이 빛을 발했다”며 “축제 기간 하루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평창군 사회 단체와 기관들의 자원봉사와 협조도 김장 축제의 성공 개최에 큰 몫을 했다”고 말했다.
진부면 사회 단체들은 매일 같이 조를 편성해 배추 운반, 양념 제조, 교통 정리, 김장 초보자 지원 활동 등을 펼쳐 김장이 가진 품앗이 전통을 이어갔다. 이들은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절임 배추와 양념을 구매해 직접 김장을 한 뒤 불우한 이웃에게 김치를 나누는 전통을 이어가기도 했다.
특히 K4 리그 평창 유나이티드 축구 선수들은 매일 20여 명이 축제장을 찾아 봉사에 나서 지역 주민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김장 축제위원회는 이에 대한 보답으로 폐막식에서 평창 유나이티드 발전 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김장 축제야말로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에 크게 기여하는 지역형 축제”라며 “2023년 김장 축제는 군 투자를 늘려 더 발전된 모습으로 전국의 김장을 책임지는 축제로 만들자”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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