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현희 “감사 재연장은 직권남용”…기자회견 중 눈물
  • 조기환
  • 등록 2022-09-08 13:51:40

기사수정

▲ 사진=전현희 페이스북



감사원이 국민권익위원회 현장 감사를 재연장한 가운데, 전현희 권익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별건 감사를 명분으로 재차 감사를 하는 것은 명분 없는 직권남용”이라며 반발했다.


전현희 위원장은 오늘(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5주 간에 걸친 전방위적 감사 과정에 당초 목표로 했던 위원장의 위법 사유가 확인되지 않자 직원에 대한 별건감사를 이유로 감사 기간을 두 번째로 연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원장과 관련된 감사에 이미 성실히 협조한 직원에 대해 개인적인 문제를 이유로 감사 기간을 연장한 것은 직원을 매개로 위원장을 압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해당 직원은 감사원 특별조사국의 강압적 조사로 인한 압박감과 스트레스로 병가를 낸 것”이라며 “병가 중인 직원에게 감사를 지연시켰다는 누명을 씌운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위원장은 “감사원은 지금이라도 권익위에 대한 불법 직권남용 감사를 중단하라”면서 “끝까지 민사, 형사, 행정상의 법적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전 위원장은 기자회견 중 이번 감사로 고생하는 직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언급하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임기를 계속 이어나갈지를 묻는 질문에는 “가장 쉬운 길은 그만두는 길이겠지만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죽음과도 같은 공포를 이겨내며 임기를 지켜내겠다”고 답했다.


감사원은 지난달 권익위에 대한 특별 감사를 한 차례 연장한 후 지난주 실지감사를 종료했지만, 어제 오는 14일부터 29일까지 실지감사를 추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권익위의 주요 관련자가 연가 및 병가를 내면서 10일 이상 감사를 지연시키는 등 조사를 마무리하지 못했다는 게 감사원이 밝힌 사유다.


감사원이 지목한 ‘주요 관련자’는 전현희 권익위원장의 수행 직원으로, 전 위원장이 2020년 언론인들에게 3만 원 이상 식사를 제공했다는 언론 보도 내용과 근태 관련 감사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오늘 전현희 위원장 기자회견 직후에는 “감사를 연장한 주요 사유는 권익위의 다양한 구성원이 청탁금지법을 위반했다는 복수의 제보가 있어 조사 중”이라고 언론에 알렸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한종 장성군수, ‘이재명 구속’ 동조 의혹... 민주당 중앙당 제명 청원 파문 [전남 장성=서민철 기자]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0여 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심장부인 전남 장성군에서 현직 군수를 향한 ‘정체성 심판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김한종 현 장성군수가 당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행보를 보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지역 권리당원들이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직접 ‘제명’을 요구하는 청원...
  2. [단독]소영호 후보, ‘표 계산’ 아닌 ‘유권자 기만’으로 경찰 피소 더불어민주당 장성군수 경선이 초반부터‘고발전’으로 얼룩지고 있는 가운데, 소영호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및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경찰에 전격 고발당했다. 이번 고발은 소 후보가 직접 유포한 문자 메시지의 ‘허위성’을 정조준하고 있어 그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
  3.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 ‘수사 본격화’…경찰, 시청 압수수색 충북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제천경찰서는 23일 오전, 김 전 제천시 정책보좌관이 근무하던 제천시청 자치행정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김 전 보좌관이 사용하던 행정용 PC를 비롯해 개인 차량, ...
  4. BTS 광화문 공연 취재 제한 풀렸다... 취재 가이드라인 수정 [뉴스21 통신=추현욱 ] 하이브와 넷플릭스가 공동 주최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기념 광화문 광장 공연이 언론 취재를 과도하게 제한해 비판받자, 취재 가이드라인을 수정해 '10분 촬영' 등의 제한을 완화했다.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1일 오전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THECOMEBACKLIVE | ARIRANG)의 취재 가이드라인 ...
  5. 울산시,‘지역(로컬)창업 단지(타운)’공모 선정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6년 지역(로컬)창업 단지(타운) 신규 설치’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울산시는 지역 고유의 자원과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지역(로컬)창업 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창업에서 성장․확장으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창업 생태계 구축에 본격 나..
  6. “민원 핑계로 절차 무시… 제천시, 도로 수목까지 ‘무단 제거’ 논란” 충북 제천시 도로부지 내 수목이 별도의 허가 절차 없이 제거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행정기관 간 엇갈린 해명과 함께 ‘무단 훼손’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문제가 된 곳은 제천시 중앙로1가 225번지 일대 도로부지로, 해당 용지에는 기존에 벚나무 등 수목이 식재돼 있었으나 최근 뿌리째 제거되고 톱밥과 잔재만 남은 상태다.현장에는 ...
  7. 울산시, 경찰·소방 손잡고‘위기가구’끝까지 찾는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시가 최근 울산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을 계기로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보호하기 위한 대응에 나선다.  울산시는 지난 3월 19일 오후 2시 본관 4층 중회의실에서 울산시와 구군,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기 가구 발굴 연계지원을 위한 종합대책회의’를 갖고 전 계...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