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5월까지 국세 작년보다 34조 원 더 걷혀
  • 박영숙
  • 등록 2022-06-30 17:39:37

기사수정


▲ 사진=기획재정부




올해 5월까지 국세수입이 1년 전과 비교해 34조 원 더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오늘(30일) 발표한 '2022년 5월 국세수입 현황'을 보면, 5월 누계 국세 수입은 196조 6,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4조 8,000억 원 증가했다.


지난 5월 2차 추경 발표 당시 수정한 국세 수입 예산, 396조 6,000억 원 대비 진도율은 49.6%이다. 정부는 5월까지 소득세 60조 7,000억 원을 거둬 들였는데, 고용 회복과 지난해 경기 회복 등의 영향으로 근로소득세, 종합소득세가 늘면서 1년 전보다 9조 1,000억 원 많은 금액이다.


법인세가 이처럼 늘어난 것은 지난해 기업실적이 개선된 덕분이다. 코스피 12월 결산법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06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8.2%나 늘었다. 소득세 역시 지난해 경기 회복에 따른 고용 시장 호조 영향이 크다. 


소비와 수입이 늘면서 부가가치세도 3조 7,000억 원 증가했다. 5월까지의 부가가치세는 37조 3,000억 원에 달한다.


반면, 증권거래세는 3조 2,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조 7,000억 원, 34.3% 줄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 등 여파로 증시가 저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거래대금이 줄어든 것이 원인이다. 올해 4월 증권거래대금은 389조 9,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7.2% 감소했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 등에 따라 교통세도 2조 6,000억 원 감소했다.


기획재정부 김문건 조세분석과장은 "소득세와 법인세, 부가가치세 등 기간 세목 위주로 국세수입이 견조하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유류세나 증권거래세가 감소하고 있지만 세입 예산에 반영한 수준이어서 올해 세입예산은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