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심상정 기자회견, "安, 결국 거대 정당 앞에 무릎을 꿇었다"
  • 추현욱 사회2부 기자
  • 등록 2022-03-03 13:51:12
  • 수정 2022-03-03 14:18:34

기사수정
  • "오늘 살기 위해 원칙 버리면 내일 국민이 버린다는 것 익히 보아왔다"
  • "심상정 쪽에서 이재명 후보 쪽으로 결집할 표는 더 없을 것 같다"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선거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안철수 후보 단일화 관련 특별 기자회견을 했다.

심 후보는 3일 윤석열 대선후보와 단일화를 한 안철수 대선후보에 대해 "양당정치 종식과 다당제 소신을 밝혀왔지만 결국 거대 정당 앞에 무릎을 꿇었다"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후보가) 제3지대 정치를 떠나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안 후보와 경쟁·협력하며 거대 양당을 넘어서는 정치변화를 이뤄내길 바랐던 저로서는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면서 "제3지대 대안으로 안 후보를 소환해온 국민들의 실망도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후보가 새 정치를 표방했지만 사실 그동안 제도개선이라든지 정치개혁에는 힘을 거의 싣지 않았다"며 "이번에 정치개혁에 대한 소신과 다당제 연정에 대한 의지도 밝혔으니 국민의힘과 통합하더라도 그 소신을 꺾지 않길 바라겠다"고 덧붙였다.

야권 후보 단일화의 영향에 대해선 "이재명 후보의 결집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는가 하면 또 한편 이재명의 당선 가능성에 대한 회의도 있을 수 있다"며 "오늘 단일화가 이후 선거 구도에 복잡한 변수를 만들어 내놓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심상정 쪽에서 이재명 후보 쪽으로 결집할 표는 더 없을 것 같다"며 "그동안 큰 당의 편에서 미래를 도모하고자 하는 그런 분들 갈 분들은 다 갔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거대 양당에 표를 몰아주면 양당 독점 정치를 강화할 뿐, 다당제도 연합정치도 이뤄질 수 없다는 게 오랜 교훈"이라며 "오랜 정치과정에서 정치인이 오늘을 살기 위해서 원칙을 버리면 내일은 국민이 버린다는 것을 익히 보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정권교체, 정권 재창출보다 지금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다원적 민주주의"라면서 "기득권 양당정치를 교체하고 다당제를 바라는 시민들은 이제 저 심상정에게 부담 없이 소신투표 해달라. 사표는 없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기사참조= 중앙일보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한종 장성군수, ‘이재명 구속’ 동조 의혹... 민주당 중앙당 제명 청원 파문 [전남 장성=서민철 기자]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0여 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심장부인 전남 장성군에서 현직 군수를 향한 ‘정체성 심판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김한종 현 장성군수가 당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행보를 보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지역 권리당원들이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직접 ‘제명’을 요구하는 청원...
  2. [단독]소영호 후보, ‘표 계산’ 아닌 ‘유권자 기만’으로 경찰 피소 더불어민주당 장성군수 경선이 초반부터‘고발전’으로 얼룩지고 있는 가운데, 소영호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및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경찰에 전격 고발당했다. 이번 고발은 소 후보가 직접 유포한 문자 메시지의 ‘허위성’을 정조준하고 있어 그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
  3.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 ‘수사 본격화’…경찰, 시청 압수수색 충북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제천경찰서는 23일 오전, 김 전 제천시 정책보좌관이 근무하던 제천시청 자치행정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김 전 보좌관이 사용하던 행정용 PC를 비롯해 개인 차량, ...
  4. BTS 광화문 공연 취재 제한 풀렸다... 취재 가이드라인 수정 [뉴스21 통신=추현욱 ] 하이브와 넷플릭스가 공동 주최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기념 광화문 광장 공연이 언론 취재를 과도하게 제한해 비판받자, 취재 가이드라인을 수정해 '10분 촬영' 등의 제한을 완화했다.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1일 오전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THECOMEBACKLIVE | ARIRANG)의 취재 가이드라인 ...
  5. “민원 핑계로 절차 무시… 제천시, 도로 수목까지 ‘무단 제거’ 논란” 충북 제천시 도로부지 내 수목이 별도의 허가 절차 없이 제거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행정기관 간 엇갈린 해명과 함께 ‘무단 훼손’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문제가 된 곳은 제천시 중앙로1가 225번지 일대 도로부지로, 해당 용지에는 기존에 벚나무 등 수목이 식재돼 있었으나 최근 뿌리째 제거되고 톱밥과 잔재만 남은 상태다.현장에는 ...
  6. 울산시,‘지역(로컬)창업 단지(타운)’공모 선정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6년 지역(로컬)창업 단지(타운) 신규 설치’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울산시는 지역 고유의 자원과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지역(로컬)창업 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창업에서 성장․확장으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창업 생태계 구축에 본격 나..
  7. 울산시, 경찰·소방 손잡고‘위기가구’끝까지 찾는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시가 최근 울산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을 계기로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보호하기 위한 대응에 나선다.  울산시는 지난 3월 19일 오후 2시 본관 4층 중회의실에서 울산시와 구군,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기 가구 발굴 연계지원을 위한 종합대책회의’를 갖고 전 계...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