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식음료업계, 경계 여는 언락(Unlock) 마케팅으로 소비자 눈길
  • 조기환
  • 등록 2022-01-21 14:00:01
  • 수정 2022-01-21 14:00:23

기사수정
  • 립스틱부터 메타버스까지 경계 확장의 시대!
  •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 맞춰 브랜드 자체 경험할 수 있도록


최근 식음료업계가 언락(Unlock) 마케팅으로 눈길을 끌고있다. 언락 마케팅이란, 소비자가 브랜드 자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자체 굿즈 강화, 온∙오프라인 플랫폼 진출 등 굳게 잠겨있던 영역 간 경계를 푸는 것을 말한다. 제품만이 아니라 브랜드만의 취향, 문화를 소비자들과 공유하며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에 자연스럽게 스며든다는 전략인 것. 이에 업계에서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굿즈를 출시하고, 가상공간과 이색 스마트 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고정관념을 깨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 커피에서 립스틱까지, 커피업계 최초 뷰티 굿즈 기획한 할리스의 ‘할리스 레드 벨벳 립’



▲ 사진제공=할리스


할리스가 커피전문점 최초로 뷰티 굿즈인 ‘할리스 레드 벨벳 립’을 공개하며 영역을 넘나드는 새로운 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변모한 할리스는 소비자의 관심사와 트렌드 분석을 통해 메뉴뿐만 아니라 캠핑, 골프, 조명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굿즈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할리스 레드 벨벳 립’은 소비자가 어디서든지 할리스의 분위기를 느끼고, 할리스와 일상 속 즐거운 순간을 공유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할리스가 가진 따뜻한 분위기를 모티브로 기획했으며, 커피를 마실 때의 따뜻한 느낌과 입술에 닿는 부드러운 촉감을 립스틱으로 구현해 낸 것이 특징이다. 할리스의 따뜻하고 편안한 인테리어에서 영감을 받은 브릭레드 컬러 1종으로 웜톤∙쿨톤에 관계없이 잘 어울리는 맑은 레드 컬러다. ‘할리스 레드 벨벳 립’과 함께 증정하는 ‘H 벨벳 코듀로이 백’은 할리스 브릭레드 컬러와 벨벳 코듀로이 질감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간단한 소지품을 넣을 수 있는 콤팩트한 사이즈로 겨울 코디에 활용하기 좋다.


할리스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비대면 문화가 지속되면서 브랜드 경험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더 높아지고 있다”며 “할리스는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할리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테이블웨어, 캠핑, 조명 굿즈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굿즈를 출시하고 있다. 이번 ‘할리스 레드 벨벳 립’ 또한 할리스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립스틱 굿즈로, 올 겨울을 할리스 레드로 물들여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배스킨라빈스,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 내 단독 공식 맵 ‘베라 팩토리’ 론칭




▲ 사진제공=배스킨라빈스



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는 국내 식음료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단독 공식 맵인 ‘베라 팩토리’를 오픈했다. 단순 입점 형식이 아니라, 가상현실 속 브랜드 체험 공간인 ‘월드맵’을 구현해 차별점을 뒀다. 눈 내리는 설원 속 동화 같은 공간에서 사용자는 가상 세계와 현실을 넘나드는 디지털 커머스를 경험할 수 있다. 배스킨라빈스 제페토 월드맵에서는 배스킨라빈스만의 스타일로 제작된 의상과 소품을 착용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아이스크림 변신 기계를 통과하면 아바타가 아이스크림으로 변신하는 이색적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가장 큰 재미 요소는 월드맵의 메인 콘텐츠인 ‘케이크 만들기 미션’이다. 제한된 시간 내에 ‘초코나무 숲’, ‘사랑에 빠진 딸기 밭’, ‘민트 화원’ 등 판타지한 숲에서 친구들과 함께 미션 플레이버를 모아 기계에 투입하면 가상의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 미션 달성 후 SNS에 인증샷을 올린 이용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싱글레귤러 쿠폰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전개된다.




■ ‘우주선과 강의실?’ 롯데리아, 틀을 깬 스마트 스토어 L7홍대점 오픈



▲ 사진제공=롯데GRS



롯데GRS 롯데리아는 홍대만의 힙(Hip)한 인테리어 구성과 비대면 무인 기기의 테크놀로지 시스템을 접목해 기존 프랜차이즈의 틀을 깬 스마트 스토어 'L7 홍대점'을 열었다. L7 홍대점 스마트 존은 고객이 매장에서 입장하고 퇴장할 때까지 직원과 마주하는 과정없이 원스톱 주문과정을 거친다. 무인 픽업 시스템을 적용한 스마트 픽업존과 추가 소스류 구매를 위한 자판기까지 배치해 기존 버거 매장과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할 수 있다. 취식 공간에는 기존 롯데리아 매장 인테리어 틀에서 탈피한 계단식 좌석과 대형 미디어 파사드의 멀티비전을 설치해 시∙공간 특화 존을 마련했다. 메뉴 또한 프랜차이즈 통일성에서 벗어나 L7 홍대점만의 단일 운영 메뉴인 ‘홍대 치’S버거’를 선보인다. 롯데GRS 관계자는 특이한 매장 인테리어와 픽업 박스 등 참신한 경험을 했다는 고객 후기가 이어지며, 최근 목표 매출액을 약 40%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