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수택1동 “食 한식부페” 홀로 어르신께 따뜻한 한 끼 대접
구리시 수택1동과 食 한식부페는 1월 11일 지역 내 홀몸 어르신 50명을 초청해 점심 식사를 대접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안선미 대표와 봉사자 10여 명은 직접 음식을 준비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이동을 도우며 식사 중 말벗이 되어 안부를 살피는 등 세심한 배려를 더했다.안 대표는 “어르신들이 맛있게 식사하시는 모습을 ...
가난한 집안에 장녀로 태어나 제대로 배우지도 못하고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남의 집 식모로 팔려가 듯 몇푼 되지도 않은 돈을 받고 살다가..
조금 머리가 커지자 봉제공장에서 기술을 배우고자
시다(보조)부터 시작해 잠도 못자면서 죽어라고 일하던 누님이 계셨답니다.
한창 멋을 부릴 나이에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 하나 사 쓰는 것 조차 아까워 돈을 버는 대로 고향집에 보네서
동생들 뒷바라지를 했습니다.
그많은 먼지를 하얗게 머리에 뒤집어쓰고 몸은 병들어 가는 줄도 모르고.. 그저 소처럼 일해서 동생 셋을 모두 대학까지 보내는 등 제대로 키웠죠.
누나는 시집가는데 들어갈 돈도 아까워 사랑하는 남자를 눈물로 보네기도 했지만.. 이를 악물고 숙명이라 생각하고 그렇게 그렇게 늙어갔습니다.
그러다 몸이 이상해서 약국에서 약으로 버티다 쓰러져 동료들이 업고 병원으로 달려갔는데 위암 말기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다른 부위로 전이되지않아 수술을 해서 위를 잘라내면 살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망설임 끝에..
누나는 미국에 살고있는 큰동생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동생아~ 내가 수술을 해야하는 데 3000만원(30만불) 정도 든단다.. 어쩌면 좋겠니?"
그러나 동생이 골프를 치다말고 말했습니다.
''누나.. 정신 차려! 내가 30만불이 어딨어?"
'''아..알았다.. 미안하구나~"
결국 힘없이 전화를 끊고 말았습니다.
둘째 동생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둘째 동생은 법대를 나온 변호사였습니다.
"동생아.. 수술을 해야 하는데 돈이없네~? 어떻하면 좋으냐?"
둘째가 말했습니다.
"누나.. 요즘 변호사 수임이 줄어들어서 힘드네~
나중에 연락할께~"
바로 전화를 끊어버렸니다.
하여 막네 동생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사정 얘기를 하자.. 막일하는 동생이 아내와 함께 단숨에 뛰어왔습니다.
''누..누나.. 우리누나~
집 보증금을 빼왔어.. 이걸로 수술부터 합시다.."
누나는 막네의 사정을 빤히 아는 터라 그냥 동생부부를 부둥켜안고 울기만 했습니다.
수술하기 전날 밤..
보호자 침대에서 잠들은 올케를 바라보던 누나는 조심스레 옷을 갈아입고 밤안개 속으로 사라지고..
횡단보도에 우두커니 서있던 누나는 자동차 불빛 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그렇게 누나는 한많은 이승에서의 삶을 마감하고 말았습니다.
올케는 꿈 속에서이듯 조용히 미소를 지으면 어깨를 토닥이는 누나의 손길이 느껴져 놀라 깨어보니..
누나의 자리가 비어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빈침대 위에 놓여진 편지를 발견하고 펼쳤습니다.
몆줄의 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막네야.. 올케.. 고마워~ 내 죽어서도 너희들을 지켜줄께.. 내가 그나마 죽기 전에 보험을 들어놔서 이거라도 줄 수 있어서 참 다행이야.."
참으로 기구한 운명이었습니다.
누나가 죽고.. 장례식에도 참석하지않았던 두 동생들은 누나의 사망보험금이 상당하다는걸 알고 막네를 협박하기 시작했습니다.
'똑같이 나누지 않으면 가만있지 않겠다..'
'법적인 모든것을 동원하겠다..'
두 형수들과 함께 온갖 욕설에다 죽일 듯 위협까지 가해 왔습니다. 결국 법정으로 가고 말았죠.
처음에 막네는 줘버릴까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누나의 핏값을 두형으로부터 지키고 싶었던 막네는 결국은 소송을 시작했습니다.
소식을 들은 변호사 친구들이 변론을 맏아주기로 했습니다. 몇개월의 소송 끝에 판결을 나왔습니다.
판사는 떨리는 목소리로 판결문을 읽어내려갔고..
누나의 휴대폰의 문자까지 읽어주자 두 형들은 창피해서인지 두말않고 밖으로 나가버렸습니다.
이만큼 살아보니.. 삶이란 그렇더군요..
모두 자기의 역활이 따로 있습니다..
그러나 선하게 살아야 한다는 건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공통분모일 것입니다.
불쌍하게 삶을 마감했던 누나는 대체 이 세상에
왔다가 무엇을 남기고 가셨을까요..
성자같은 삶..
바로 선한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60 ~70년대 산업화를 이끌었던 우리의 누이들..
그리고 형님들..
그들은 가시고기처럼 자신의 알을 지키기 위해서 목숨까지도 버릴수 있었던 장렬한 전사들 이었습니다.
그리고 썩어 문드러져 거름이 되어주신 부모님들..
그분들을 결코 꼰대 라고 치부해선 않되는 이유 이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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