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서부-뉴스21통신] 추현욱 기자 = 노동시장 유연화가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국내 청년 고용시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부산대 김현석 교수에게 의뢰한「금융위기 이후 노동시장 유연성과 청년실업의 상관관계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노동시장 유연성’ 정도를 나타내는 '노사협력'과 '임금결정유연성'이 한 단계 개선될 때마다 청년고용률(25~29세)은 각각 4.8%p, 1.3%p 높아지고, 청년실업률(25~29세)은 각각 △3.7%p, △1.2%p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 교수는 2009년~2019년 동안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하는 ‘노동시장 유연성’과 ‘청년고용률․실업률’간 관계를 OECD 국가를 대상으로 규명하였는데, '노사협력', '임금결정유연성'은 청년고용률·실업률에 직접적 영향을, '고용․해고 관행'과 '정리해고 비용'은 '노사협력'을 통해 청년고용률·실업률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가 청년실업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실증한다”며, “청년들의 고용위기가 장기화될 경우, 미래 숙련노동력 부족에 따른 국가경쟁력 훼손이 초래될 수 있는 만큼, 국내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에 총력을 기울여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하위 수준 韓 노사협력(3.59점/7점, 141개국 중 130위), 한 단계 개선(호주 수준) 시 20대 후반 청년고용률 4.8%p↑, 청년실업률 △3.7%p↓ 세계경제포럼(The World Economic Forum)에서 매년 발표하는 「국가 경쟁력 보고서(The Global Competitiveness Report)」에 따르면, 2019년 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는 전체 141개국 중 13위로 상위권이지만, 노동시장 유연성 순위는 97위로 하위권이었다. 노동시장 유연성을 구성하는 세부지표 중 노사 관계가 대립적인지, 협력적인지를 평가하는 한국의 '노사협력' 점수는 2019년 3.59점(점수 분포 최저 1점~최대 7점)으로 141개국 중 130위를 차지해 국내 노사관계는 세계적으로도 상당히 대립적인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계량적 기법을 통해, 한국의 '노사협력' 점수가 ’19년 당시 보다 1점 상승한 4.59점(現 호주 4.58점)이 될 경우, 연령대별 청년고용률 증가폭은 4.8%p(25~29세), 19.8%p(15~24세)이며, 청년실업률 감소폭은 △3.7%p(25~29세), △6.4%p(15~24세)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19년 기준 <</span>노사협력> 지표값 상위 OECD 회원국인 스위스, 덴마크, 네덜란드, 일본의 청년 고용지표는 한국보다 상대적으로 크게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노사협력이 청년 고용에 유의미한 영향이 있음이 나타났다.
▲ 임금결정유연성이 한 단계(1점) 개선될 경우, 한국 청년고용률·실업률 변화
韓 임금결정 유연성(4.78점/7점, 141개국 중 84위),
한 단계 개선(일본 수준) 시 20대 후반 청년고용률 1.3%p↑, 청년실업률 △1.2%p↓
WEF에 따르면, 노동시장 유연성을 구성하는 세부 항목 중 <</span>임금결정유연성> 은 2019년 기준 한국이 4.78점(점수 분포 최저 1점~최대 7점)으로 141개국 중 84위에 그쳤다.
보고서는 한국의 '임금결정유연성' 지표 점수가 ’19년 보다 1점 상승한 5.78점(現 일본 5.75점)이 될 경우, 청년고용률 증가폭주4)은 1.3%p(25~29세)이며, 청년실업률 감소폭은 △1.2%p(25~29세), △1.8%p(15~24세)라고 분석됐다.
고용·해고 관행 유연화, 정리해고 비용 절감 : 청년고용에 간접적 영향 미쳐
WEF에 따르면, 유연한 고용과 해고가 어느 정도 허용되는지를 판단하는 <</span>고용·해고 관행>은 2019년 기준 한국이 3.54점으로 141개국 중 102위를 차지했다. 또한, 한국은 주급으로 환산한 '정리해고 비용'이 27.4주치의 임금에 달해 비교대상 141개국 중 116위를 기록했다.
'고용·해고 관행'의 유연화와 '정리해고 비용'의 절감은 청년고용률과 청년실업률 개선에 직접적 관계는 없지만, 청년고용률․실업률과 직결된 '노사협력' 수준을 높여 간접적으로 청년 고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세금 납부로 적립하는 ‘세금 포인트’…제부도 케이블카·단양 관광지에서도 사용 가능
납세자가 세금을 성실히 낼 때 적립되는 세금 포인트의 활용 범위가 대폭 확대된다. 국세청은 지난 14일 경기 화성시 제부도 해상케이블카 ‘서해랑’과, 18일 충북 단양 관광공사와 각각 세금 포인트 사용처 확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세금 포인트는 개인 납세자와 조세특례제한법상 중소기업이 종합소득세, 양도소...
“성범죄 의혹 의원이 어떻게 시민을 대표하나” 무소속 한채훈, 강제추행 재판에 사퇴 요구 거세져
[뉴스21 통신=홍판곤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한채훈 의원은 지난 24일 형사20단독 재판부에서 강제추행 혐의로 3차 공판을 받았다. 한 의원은 지난해 7월 4일 밤, 서울 강남의 한 주점 화장실에서 여성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당초 벌금 1,000만 원 약식기소 처분을 내렸으나, 이후 정식재판으로 넘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공판을 ...
전남여성장애인연대, 창립 20주년… 여성장애인 권익 향한 새로운 비전 선포
[뉴스21 통신=박민창 ] (사)전남여성장애인연대(대표 문애준, 이하 전남여장연)가 오는 12월 5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전남여장연은 2002년 여성장애인을 중심으로 한 자조모임 ‘소중한 사람들의 모임(소사모)’에서 출발했다. 당시 여성장애인들이 겪는 편견과 차별, 빈곤 문제를 극복하고 목소...
검찰, ‘50억 클럽’ 곽상도 징역 3년·아들 징역 9년 구형
[속보] 검찰 ‘50억 클럽’ 곽상도 징역 3년·아들 징역 9년 구형
경북도,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기관 44개소 선정
경상북도는‘2025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를 통해 경북 지역 지역사회 공헌 인정기업과 기관 등 총 44개소가 선정되었으며, 경상북도개발공사, 경주시시설관리공단,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디엑스 등 4개소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과 장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시행 7년째인 지역사회공헌인정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