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학의 주장은 쉽게 말하면 '단정하기를 멈추자!'다. 현상학에서는 단정하기를 멈추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을 '에포케(epoche')라 한다. 에포케는 '괄호 안에 넣다', '판단을 보류하다', '판단을 정지하다'라는 의미다.
'사과는 빨갛다'는 예단과 선입관(선입견)을 일단 주머니에 넣고 대상을 자세히 보자. 그러면 빨갛다고는 하지만 새빨간 색깔이 아니거나 원래 빨갛지 않은 사과도 있음을 알 수 있다.
(사이토 다카시의 '개념력' 중에서, 69쪽, 동녘)
누구나 '고정관념'을 갖고 있습니다. 정도에 조금씩 차이가 있을 뿐이지요.
그리고 무언가 판단을 할 때 그 편견과 예단이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는 올바른 판단을 내리기가 힘듭니다.
현상학에 '에포케(epoche')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괄호 안에 넣다', '판단을 보류하다', '판단을 정지하다'라는 뜻입니다.
'단정하기'를 멈추고 대상을 자세히 보자는 것이 현상학의 주장입니다.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 또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이 '에포케'는 유용한 생각의 방법입니다.
내가 무언가를 생각했을 때, 에포케, 즉 괄호나 주머니에 그 생각을 넣어두고 잠시 판단을 보류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내 선입견일 수도 있어, 그러니 대상을 하나 하나 잘 살펴보자"라고 생각해보는 겁니다.
그러면 편견과 선입견,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정확한 판단을 내리거나 새로운 발상을 할 수 있습니다.
'에포케'라는 단어를 항상 기억해두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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