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YTN뉴스 캡처]연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다 사망자수를 기록중인 미국 뉴욕시가 '하트섬(Hart Island)'이라 불리는 외딴 섬에 코로나19 사망자들을 집단 매장하고 있다.
9일(미국동부 현지시간) 뉴욕 브롱크스 동쪽 인근의 하트섬)에서 방호복을 입은 인부들이 긴 구덩이를 파고 소나무관 수십개를 2열로 나란히 쌓아 매장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관 안에는 코로나19로 숨진 이들의 시신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하트섬은 지난 150년간 뉴욕시 당국이 연고가 없거나 유족이 장례를 치를 형편이 안 되는 사망자의 시신을 매장하는 공립 묘지 역할을 했다.
뉴욕시는 최근 코로나19 사망자가 급증하며 영안실 공간이 부족해 하트섬을 임시 매장지로 사용하는 것을 검토해왔다.
이날까지 뉴욕주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7067명이다.
뉴욕시의 검사소 영안실이 800~900구를 수용할 수 있는 것을 고려하면 이미 수용 가능한 숫자를 아득히 넘어섰다. 임시로 냉동트럭 40대가 4천여 구의 시신을 감당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레디 골드스타인 뉴욕시 대변인은 “하트섬은 지난 수십년 동안 가족들이 시신을 찾지 않은 무연고자들을 묻기 위해 사용되어 왔다”며 “현재의 위기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들이 이 곳에 묻힐 것”라고 밝혔다.
뉴욕포스트는 “이번 조치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뉴욕시의 영안실 부족 위기를 완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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