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정보통신 기술(ICT)을 활용해 주민과의 디지털 소통을 강화한다.
디지털 소통망 구축은 3단계로 추진한다. 첫 시도가 △ ‘디지털 홍보 게시대 운영’이다. 지난 30년 이상 지속되어 온 종이 공고와 고시 업무를 국내 최초로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한 것으로 區청사 입구에 가로 4.6m, 세로 2.7m의 55인치 디지털 정보 게시판(DID)를 설치했다.
기존에 종이 문서를 붙이고 교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사무실에서 온라인으로 원격 관리한다. 사전에 입력한 홍보 기간에 따라 게시와 삭제가 자동으로 이뤄진다. 수작업에 따른 작업 과정 단축과 연간 1억원 이상 인쇄비 절감 효과도 있다.
구는 디지털 홍보 게시대 설치를 계기로 다중 이용시설에 설치를 확대하고 장애인 등 정보 소외 계층도 배려한다. 주민 통행이 많은 지하철 7호선 노원역 출구에 대형 미디어 보드(2.8m×1.4m), 동 주민센터와 보건소, 버스정류장 등에 디지털 게시대를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한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음성 안내 기능을 넣는다.
홍보 게시대는 다른 정보통신 체계와 연동도 가능하다. 지역 내 CCTV를 관리하는 스마트 도시통합 운영센터, 사물인터넷은 물론, 향후 인공지능, 빅데이터, 챗봇과도 연계해 실종 아동과 어르신 찾기, 재해 발생 시 긴급안내 화면 송출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디지털 게시대 설치는 지난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IT비즈니스협회가 주관하는 국가 디지털 전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확보한 1억 9천만의 예산으로 진행했으며 6개월의 개발기간을 거쳤다.
△ 사용자 중심의 ‘구 홈페이지 개편’이다. 먼저 휴대전화, 태블릿, 모니터에 따라 화면과 글자 크기를 최적화하여 표출하는 반응형 웹 기술을 도입한다. 분산 운영 중인 홈페이지 콘텐츠도 통합해 이용자 편의를 높인다.
또 하나는 각종 강좌 접수 등 온라인 접수 시스템 개선이다. 약 10만 명에 이르는 구 홈페이지 온라인 신청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민원 신고를 하고 온라인 예약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디지털 소통망 구축의 마지막 단계는 빅데이터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를 융합한 △ ‘노원 스마트 비전 시스템’ 운영이다.
대형 멀티비전과 터치패널로 구성된 스마트 비전시스템은 각종 도시현황과 행정정보 시스템, 홈페이지 등과 연계해 구정 데이터 등 행정데이터를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과학적 분석과 시스템 연계을 통해 각 부서에서 관리하는 일자리 현황과 시설물, 주요 사업은 물론 교통, 기상정보 등 재난안전 상황까지 실시간 통합 관제가 가능할 전망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이번 디지털 소통강화를 위한 사업을 계기로 행정, 복지, 안전, 교통 등 전 분야에 스마트 도시화를 더욱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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