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일부 北 해외 노동자들, 최근 中 입국…신규 인력도 파견 대기 중”
  • 이샤론
  • 등록 2020-01-23 13:39:40

기사수정


▲ 사진=VOA 영상 캡쳐


지난해 말 중국에서 일하던 북한 해외 노동자가 대거 귀국한 가운데 최근 일부 북한 노동자들이 중국으로 재차 파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대북 소식통은 23일 데일리NK에 “조선(북한)이 제재에 문제가 될 수 있는 노무자 및 무역회사 일군(일꾼)들을 우선적으로 귀국시켰지만 최근 일부 인력들이 다시 중국으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어 “조선 노동자 철수는 사실상 눈속임이었다고 본다”면서 “일부 지역에서 조선에 들어갔던 사람들이 다시 나오는 경우가 최근 포착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몇년간 중국에서 일한 사람들은 이미 직무에 숙련돼 있기 때문에 중국 기업에서도 기존 인력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비교적 소규모 인력으로 운영되는 식당이나 기업에는 신규 북한 노동자를 파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최근 평양에서 새로운 인원이 중국으로 들어올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기술협력 및 교류 명목으로 노무자를 파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북한 당국이 중국과 협의해 신규 인력을 중국으로 입국시킬 수 있는 관련 문서(비자, 거주증으로 추정)를 만들고 있으며 이는 실제 노동자들의 소속이나 앞으로 일하게 될 직종과는 상관 없는 분야라는 것이 소식통의 설명이다.


소식통은 “이번에 신규 인원을 입국시키기 위한 방법은 학생 비자나 도강증도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술교류 목적을 띈 제3의 회사 소속으로 신분을 바꿔 중국 입국 허가를 받고, 실제 이런 인력들이 식당이나 공장으로 파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대북 소식통도 “건설 분야에 파견될 북한 남성 노무자들이 최근 중국 입국을 위해 대기 중”이라면서 “중국 지방 정부가 이들을 입국시키기 위한 서류를 준비하고 있는데 이 서류가 비자인지 초청장인지 아직까지 밝혀진 건 없다”고 했다.


복수의 소식통의 전언을 종합할 때 조만간 북한 신규 인력이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 선양(瀋陽), 지린(吉林)성 옌지(延吉) 등지에 파견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북한 노동자들이 대규모로 파견돼 있는 경우 정상적으로 근로를 이어가고 있는 곳도 있다고 한다. 소식통은 “노무자를 관리하는 조선 간부들은 대책없이 노무자를 철수시키면 철직당할까봐 중국의 강력한 귀국 조치가 없는한 끝까지 버티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자료출처=데일리엔케이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한종 장성군수, ‘이재명 구속’ 동조 의혹... 민주당 중앙당 제명 청원 파문 [전남 장성=서민철 기자]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0여 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심장부인 전남 장성군에서 현직 군수를 향한 ‘정체성 심판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김한종 현 장성군수가 당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행보를 보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지역 권리당원들이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직접 ‘제명’을 요구하는 청원...
  2. "내년엔 파주 운정~강남 30분 시대". . . 국토부, GTX-A 삼성역 조기 정차 [뉴스21 통신=추현욱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삼성역 정차 시점이 1년 이상 앞당겨질 전망이다. 당초 2028년 10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준공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국토부와 서울시가 임시 환승통로를 먼저 개통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이르면 내년 6월 말부터 사실상 전 구간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GTX-A는 ...
  3. “감점 없다”는 후보들, “공개 못 한다”는 도당…군산시장 경선, 유권자는 무엇을 믿어야 하나 더불어민주당 군산시장 경선이 정책 경쟁보다 ‘심사 결과를 둘러싼 해석 충돌’로 흔들리고 있다. 후보들은 “감점 대상이 아니다”거나 “답변하기 어렵다”는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놓고, 전북도당은 “후보별 평가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맞서면서다.  취재 결과, 이번 논란의 핵심은 특정 후보의 감점 여부를...
  4. “울산 프로야구 시대 개막”… 울산웨일즈, 롯데 자이언츠와 역사적 첫 경기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시는 3월 20일 오후 6시 30분 문수야구장에서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공식 개막전인 울산웨일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개최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대형 스포츠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개막식은 경기 시작에 앞서 약 30분간 진행됐으며, 울산시립합창단 식전 공연과 선수단 및 내빈 소개, 개막 선언, 시구·시...
  5. 울산에너지고,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전원 합격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 북구 울산에너지고등학교(교장 이준호) 신재생에너지과와 전기에너지과 2학년 학생 36명이 2025년 제4회, 2026년 제1회 과정 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시험에서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종목에 전원 합격했다.  ‘과정 평가형 산업기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가 직무 능력 표준(NCS)을 기반으로 설계된 실무교...
  6. BTS 광화문 공연 취재 제한 풀렸다... 취재 가이드라인 수정 [뉴스21 통신=추현욱 ] 하이브와 넷플릭스가 공동 주최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기념 광화문 광장 공연이 언론 취재를 과도하게 제한해 비판받자, 취재 가이드라인을 수정해 '10분 촬영' 등의 제한을 완화했다.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1일 오전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THECOMEBACKLIVE | ARIRANG)의 취재 가이드라인 ...
  7.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 ‘수사 본격화’…경찰, 시청 압수수색 충북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제천경찰서는 23일 오전, 김 전 제천시 정책보좌관이 근무하던 제천시청 자치행정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김 전 보좌관이 사용하던 행정용 PC를 비롯해 개인 차량,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