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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人間)은 종종
  • 박영숙
  • 등록 2019-12-03 14: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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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人間)은 종종

'땀'보다 '돈'을  

먼저 가지려 하고,

'설렘'보다 '희열'을 

먼저 맛보려 하며, 

'베이스캠프' 보다 

'정상'을 먼저 

정복하고 싶어합니다.


노력보다 결과를 먼저 기대하기 때문에 무모해지고,

탐욕스러워지고, 

조바심 내고,

빨리 좌절하기도 합니다.


자연은 봄 다음 바로 

'겨울'을 맞게 하지 않았고,

뿌리에서 바로 

꽃을 피우지 않게 하였기에

오늘 

땅 위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게 했고

가을엔 어김없이 

열매를 거두게 했습니다.


만물은 물 흐르듯 태어나고,

자라나서 또 사라집니다.


자연은 

이렇게 말해줍니다.

"모든 것에는 순서가 있고, 

기다림은 

헛됨이 아닌 과정이었다."


어느 시인은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리 울었나 보다"

라고 하지 않았던가요?


꽃 한 송이를 

피워내는 데도 

기다림의 시간,

계절의 변화와 

긴 기다림이 필요한 것을...


이 세상에는 

변치 않는 게 없고 

아름다움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도 없고,

지금 가진 것을 

영원히 누릴 수도 없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걸 

버릴줄 알아야 

'꽃'은 다시 피는 것처럼..

'사람도 

 순리(順理)'를 따르면, 

꽃처럼 아름답게 

삶이 더욱 밝아질거라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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