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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평안남도 평성에서 성매매를 한 18세 여학생에 대한 공개 재판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12세 여아까지 매춘으로 돈을 버는 등 북한에서 만 18세 미만 미성년자 성매매 문제가 심각해졌다고 소식통이 알려왔다.
북한뉴스전문매체인 데일리엔케이는 평안남도 소식통이 30일 “이달 초 평성에서 공개 재판이 진행됐다”며 “성매매를 하다 단속에 걸린 18세 여학생이 재판대에 올라 노동교화형에 처해졌다”고 전했다.
다만 이 학생이 고급 중학교(우리의 고등학교) 학생인지, 혹은 대학생인지는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소식통에 따르면 성매매에 가담한 18세 여학생은 아버지 없이 어머니와 살고 있는데,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아 돈을 벌기 위해 방과 후 은밀히 성매매를 해왔다.
북한에서 여성이 성매매를 하다 적발될 경우 형법 249조에 의해 최소 1년에서 최대 5년의 노동교화형에 처해진다. 그러나 성매매를 하다 단속이 돼도 뇌물을 주고 풀려나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 평성에서 공개 재판에 오른 18세 소녀의 경우 뇌물을 줄 돈이 없어 공개 재판까지 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300~500달러 정도 뇌물을 고이면 솜방망이 처벌을 받거나 그 자리에서 풀려날 수 있는데 이번 경우는 어린 여학생이 돈이 없어서 결국 교화소에 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들어 북한 내부에서 성매매에 가담하는 여성이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소식통은 “경제적 어려움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심지어 12세 여자 아이까지 성매매에 뛰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평양, 신의주(평안북도) 등 대도시에서도 성매매를 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역전 및 장마당, 여관 앞 등에 성매매를 권유하는 여성들이 많아졌다는 게 복수의 소식통의 전언이다.
또 다른 소식통은 “여관이나 역전 앞에 가면 항상 성매매 여성들이 10~20명 이상씩 있다”며 “당국이 성매매 문제가 심각해지자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성매매 집중 단속을 벌였지만, 여성들은 벌금을 낼 각오로 다시 (성매매 현장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 당국은 성매매자에 대한 엄중 처벌을 경고하기 위해 이번 사례를 공개 재판으로 진행했지만 오히려 주민들 사이에선 18세 소녀에 대한 동정 여론과 함께 ‘경제난이 심각한데 성매매라도 해야 하지 않겠냐’는 얘기가 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공개재판장에 참석한 몇몇 주민들은 ‘당장 돈벌이가 어려운데 몸 파는 것이 어떠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며 “경제난이 계속되고 있는 데다 조선(북한) 여성들이 성매매에 대한 거부감이 높지 않아 성매매를 근절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자료출처=데일리엔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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