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북한 소비문화 확산이 결혼식 풍경도 바꾼다
  • 이샤론
  • 등록 2019-10-21 10:14:59

기사수정


▲ 사진=북한 신랑신부의 모습


북한에서 시장화로 중산층이 증가하고 소비문화가 확산되면서 주민들의 결혼식 비용이 단시간에 크게 늘고 있다고 내부소식통들이 알려왔다. 

평양을 비롯한 대도시 간부층이나 부유층이 대형 식당을 빌려 하객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문화는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과거 신랑과 신부 집에서 번갈아 가며 결혼식을 올리고 손님을 대접하던 문화와 차이가 있다.  

북한 내부 소식통들은 근래 들어 시장에서 안정된 소득을 올리는 상인들을 중심으로 결혼이나 돌잔치, 회갑연 등 경조사에 드는 비용이 이전보다 몇 배 이상 증가했고, 일부는 큰 돈을 들여 화려하게 예식을 치른다고 말했다. 

북한뉴스전문매체인 데일리엔케이에 의하면 양강도 소식통은 20일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2010년대 들어 시장활동에서 특별한 제한이 없고 안정된 소득을 올리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자식의 결혼식이나 본인 환갑(회갑), 아기 돌잔치에 온 손님을 대접하는 상차림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집에서 예식을 가지는 신랑 신부들도 예전과 달리 고기와 생선, 국수를 다양하게 차려 대접한다”면서 “상에 올리는 음식도 집에서 만들지 않고 시장에서 직접 구입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소식통은 “신랑이 신부에게 예물 대신 현금을 주는 사례가 많아졌다”면서 “신랑측이 신부가 마련할 예물 비용을 모두 현금으로 보상해주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면서, 

“신부가 첫날 입을 예복(한복)과 사철 입을 평상복, 화장품, 결혼식 때 신부가 장식할 꽃 등을 신부가 직접 마련하도록 돈을 주는 것”이라며 “여기에만 보통 2000~6000위안 정도가 들게 된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많은 돈을 들여서 잔치를 하는 건 특별히 잘 사는 가정을 제외하고 일반인들에게는 어려운 일이었다”면서도 “최근에는 잔치가 있는 가정에서 서로 경쟁적으로 잔치준비를 하는 게 도시 잔치 풍경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료출처=데일리엔케이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3선 제한·연임 도전·후보군 압축… 충주·제천·단양, 2026 지방선거 판도 윤곽 2026년 6월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충북 북부권인 충주·제천·단양 지역 자치단체장 선거 구도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지역별로 무주공산, 현직 연임 도전, 후보군 압축이라는 상반된 상황이 전개되면서 예선 단계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충주시장 선거는 3선 연임 제한으로 현직 시장이 출마하...
  2. 초등생부터 89세까지 ‘알몸 질주’… 제천시 주최 겨울 마라톤 논란 제18회 제천 의림지 삼한 초록길 알몸마라톤 대회가 11일 충북 제천시 의림지 삼한의 초록길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제천시 육상연맹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매년 전국에서 1,000명 이상의 마라토너가 참가하는 겨울철 대표 이색 스포츠 행사로, 제천의 매서운 겨울 추위를 온몸으로 이겨내는 독특한 콘셉트로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의 꾸.
  3. 국가데이터처, 2024년 기준 한국인 "건강수명 65.5세에 불과!"...기대수명 83.7세 [뉴스21 통신=추현욱 ]1만973명, 1만4884명, 2만1655명. 지난 2024년 사망한 50~54세, 55~59세, 60~64세 사람들의 숫자다. 평균 수명이 80세를 훌쩍 넘긴 시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이른 죽음이다. 대부분은 사고가 아니라, 병이었다. 암이 가장 큰 원인이었고 심장 질환, 간 질환, 뇌혈관 질환도 주요 사망 원인이다.“피곤하다. 쉬고 싶은데 그럴 ...
  4. 비산먼지 속 철거 강행…제천시는 몰랐나, 알면서도 눈감았나 충북 제천시 청전동 78-96번지 아파트 철거 현장을 둘러싼 논란이 단순한 ‘관리 소홀’을 넘어 즉각적인 작업중지 명령이 필요한 사안이라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현장 확인 결과, 대기환경보전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정황이 동시에 확인되며, 이는 행정기관의 재량 문제가 아닌 법 집행의 영역이라는 평가다.◆첫째, 살수 없는 철...
  5.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구형, 13일로 연기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 등 내란 사건 피고인들에 대한 구형이 다음 주 화요일로 연기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는 다음 주 화요일인 오는 13일을 윤 전 대통령 등 8명의 내란 사건 재판 추가 기일로 지정해 결심공판을 진행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 측의 증거조사와 '내란' 특검의 구형도 미뤄지...
  6. 정읍시, 강설 ·한파 예고에 시민 안전 현장점검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지역에  10일부터 12일까지 예보된 강설과 한파에 대비해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9일 이학수 정읍시장을 비롯해 손연국 도시안전국장, 김성익 재난안전과장 등 주요 관계자가 함께해 제설 자재 보관 창고와 한파 쉼터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학수 시장은 제...
  7. 정읍시,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최대 70% 지원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아이돌봄 서비스 본인 부담금을 최대 70%까지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아이돌봄서비스는 전문 양성 교육을 이수한 아이돌보미가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 아동을 돌봐주는 제도로, 서비스 종류는 ▲시간제 서비스(기본형·종합형) ▲영아종일제 서..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