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통일부, '북한비핵화 진전에 따라 국제기구와 협력확대'
  • 이샤론
  • 등록 2019-09-25 11:09:37

기사수정


▲ (사진=청와대)

문재인대통령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과 악수하고 있다.

한국의 통일부는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 진전에 따라 대북 인도적 지원을 위한 국제기구와의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3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대북 인도적 지원과 관련해 향후 북한의 비핵화 진전에 따라 더욱 확대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 통일부 당국자는 24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 진전에 따라 대북 인도적 지원을 위한 국제기구 등과의 협력 범위가 확대될 수 있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국 정부가 세계식량계획(WFP)과 세계보건기구(WHO), 유엔아동기금(UNICEF) 이외에 개발협력 등과 같은 분야에서 국제기구와의 협력 범위나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 정부는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는 관계없이 추진한다는 입장입니다. 한국 정부는 이에 따라 지난 6월 19일 북한의 식량난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식량계획을 통해 쌀 5만 톤을 북한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북한 당국이 한미 양국의 연합 군사훈련 등을 이유로 세계식량계획 측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임에 따라 현재 잠정 중단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한국 통일부는 북한으로부터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 여부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한국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관계기관에서 계속 조사를 하고 있다며 유입 경로나 발생 원인에 대해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신속하게 공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지난 17일 한국 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된 지 하루 만에 북한에 방역 협력을 제의했지만 현재까지 북한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앞서 한국 정부는 북한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사실을 OIE, 즉 세계동물보건기구에 공식 보고한 다음 날인 지난 5월 31일에도 북한 측에 방역 협력을 제안한 바 있다.

지난 17일 한국 내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한 이후 24일 오전까지 한국 내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발생 건수는 모두 4건이다.

자료출처=자유아시아방송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