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북, 시리아 국제무역박람회 참가…“미 독자제재 위반 소지”
  • 이샤론
  • 등록 2019-08-30 11:23:37

기사수정


▲ 사진-시리아 산업부 페이스북/자유아시아방송


북한이 시리아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61차 국제무역박람회에 참가했다. 미국 정부는 이 박람회에 참가하는 국가들은 미국의 독자제재를 위반할 소지가 있다고 우려했다. 


28일 시리아 산업부와 시리아 국영 사나(SANA)통신에 따르면, 북한의 리명산 대외경제성 부상이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61차 국제무역박람회 개막식에 참가했다.


이 박람회에는 북한과 중국, 러시아를 포함한 38개국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시리아 산업부에 따르면, 리명산 부상은 시리아 산업부의 모하메드 마엔 제인 알아바이든 잽(Mohammad Ma’an Zein al-Abiden Jazb) 장관을 만나, 양국 간의 산업기술 교환 및 공동산업 프로젝트를 추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시리아 산업부는 리 부상과 북한 대표단들이 북한인 전문가들을 시리아로 파견하고, 시리아에 대한 재건 지원사업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2014년 양국 주재 대사관을 폐쇄시켰지만, 시리아 주재 미국 대사관은 인터넷사회연결망을 통해 지속적으로 시리아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앞서, 지난달 미국 국무부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과 왈리드 무알렘 시리아 외무장관이 시리아의 재건사업 등 양국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문(MOU)을 체결했다’는 데 대해, “모든 유엔 회원국들은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들을 이행해야 할 의무가 있고, 미국은 모든 나라들이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가 달성될 때까지 계속 그렇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All UN Member States are required to implement UN Security Council sanctions resolutions, and we expect them all to continue doing so.)


이와 관련, 미국 전문가들은 북한과 시리아의 협력은 놀랄 만한 일이 아니며, 북한이 박람회에 참가하는 것 자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위반은 아닐지 모르지만, 실제 재건사업에 참여한다면 제재를 위반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 출신의 브루스 벡톨 미국 텍사스주 앤젤로 주립대 교수는2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이 시리아 재건 사업에 나선다면 명백한 유엔 안보리 제재위반 행위”라고 말했다.



랄프 코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퍼시픽 포럼 소장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과 시리아 양국은 국제사회 밖에 있는 소외된 국가들이기 때문에, 양국에 있어서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은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유엔 주재 미국 대표부와 유엔 주재 시리아 대표부는 시리아와 북한과의 재건사업 협력이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인지를 묻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의에 29일 현재까지 답변하지 않았다.


자료출처=자유아시아방송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표 계산 끝났나”…제천,새마을 1천명에 회의수당, 선거 앞둔 노골적 ‘조직 챙기기’ 논란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 충북 제천시의회가 새마을지도자에게 회의 수당을 지급하는 조례개정을 추진하면서 ‘표심 관리용 입법’이라는 비판이 거세다.국민의힘 소속 이정임·윤치국 의원은 지난 13일 ‘제천시 새마을운동조직 육성 및 지원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공동 발의했다. 개정안은 시장 또는 읍·면·.
  2. [속보] 미국 대법원, 트럼프의 국가별 상호관세 '위법' 판결 [속보] 미국 대법원, 트럼프의 국가별 상호관세 '위법' 판결
  3. 김시욱 울주군의원, 푸드뱅크마켓 운영주체 전환 필요성제기 울주군이 저소득 취약계층의 식생활 안정을 지원하는 ‘울주푸드뱅크마켓’ 운영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단순 식품 지원 기능을 넘어 위기가구 발굴과 복지 연계까지 아우르는 생활권 중심 복지 거점으로 재편한다는 구상이다. 18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최근 ‘울주푸드뱅크마켓’의 운영 주체 전환의 필요성을 제기한 김시욱 ...
  4. 울주군, 2026년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발대식·안전교육 울산 울주군이 20일 군청 문수홀에서 ‘2026년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발대식과 안전교육을 실시했다.이날 발대식에서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수렵인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3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으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안전교육과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준수사항 교육을 진행했다.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5. "코스피 5800시대"...글로벌 자금 유입에 채권혼합형 ETF '10조' 돌파 [뉴스21 통신=추현욱 ] 대한민국 자본시장이 유례없는 호황기를 맞이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글로벌 자금의 강력한 유입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58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채권혼합형 ETF(상장지수펀드) 시장 역시 사상 처음으로 순자산 10조 원을 넘어서며 질적 성장을 입증했다.글로벌 ‘바이 코리아’&...
  6. 트럼프 '상호관세 종료' 행정명령…대체수단으로 관세 10%, 24일 0시 1분부터 발효 [뉴스21 통신=추현욱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연방 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에 따라 해당 관세 징수를 종료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백악관 홈페이지에 공개된 행정명령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해 부과된 관세들이 더 이상 효력이 없으며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추가 징수는 ...
  7. 무안 양돈농장서 ASF 확진… 전남도, 확산 차단 총력 [뉴스21 통신=박철희 ] 전라남도는 지난 20일 무안군 현경면 소재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진됨에 따라 신속한 초동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해당 농장은 돼지 3,500마리를 사육 중이며, 농장주의 폐사 신고를 접수한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가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ASF로 최종 확진됐...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