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나를 고치기
  • 조정희
  • 등록 2019-08-08 16:04:33

기사수정




나를 고치는 일은 꽤나 중요하다


사람들은 가끔 틀린 것과 다른 것의 차이를 모른다




나를 억지로 바꾸는 일은 틀린 것이고


나를 고치는 일은 조금 다른 내가 되는 것이다




나는 많은 관계에서 나의 성격을 고집했던 적이 많았다


'나는 원래 이런 성격인데 남들이 싫어하면 어때.'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만 내 곁에 있으면 되는 거 아냐?'


라는 틀에 박힌 생각으로 꽤 많은 시간을 살아왔다.




하지만 내가 가진 성격이 남에게 상처가 되고


그 결과로 오히려 내 마음이 불행해지고 나서는


내가 가진 것들을 조금 고칠 필요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무엇을 고쳐야 할지 몰라서 가끔 해매기도 했지만


나에게서 상처받았던  사람과 대화해보는 것이


무엇을 고쳐야 할지 가장 확실하게 아는 방법이었다




고치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많다


나를 변화시키는 것을 꺼리는 사람이 많다


나 또한 그랬고, 꽤나 힘든 과정이었다


완전하지 못한 상태에서 사람을 만나 또 상처 주기도 했고


나의 문제점을 고쳤다고 확신을 했는데 다른 문제가 보여


잠시나마 의지가 약해지기도 했으니까




상대에 맞춰 자신을 바꾸라는 말이 아니다


누군가의 옷처럼 딱 맞는 크기로, 온도로 변하라는 말이  아니다.


다만, 누구에게나 상처가 될 나의 성격이나 가치관을


고치면 더 많은 사람에게 상처 주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이다




조금 다른 내가 되는 것만으로는


어쩌면 당신이 사랑하게 될 그 사람의 눈물을


미리 덜어낼 수도 있을 테니까


무엇보다 내 곁에 오래 남았으면 좋을 소중한 사람들을


오래 지키는 힘이 될 테니까.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