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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김소영, 추가 피해자 3명 확인돼 수사 확대
  • 김만석
  • 등록 2026-03-16 14: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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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조디아제핀 약물 음료 제공 혐의…첫 재판 내달 9일 열려

사진=KBS뉴스영상캡쳐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소영이 남성 3명을 상대로 유사한 범행을 저지른 정황이 추가로 확인돼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1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약물 음료 피해자 3명을 더 확인해 김소영을 특수상해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 3명은 지난해 10월에서 올해 1월까지 서울 서초구와 강북구 등지에서 각각 김소영을 만나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이 중 1명의 신체에서 김씨가 음료에 넣은 것으로 밝혀진 벤조디아제핀 등 동일 성분이 검출됐다. 나머지 2명 중 1명은 국과수 회신을 기다리고 있고, 다른 1명은 동일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으나 경찰은 범행으로부터 시간이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김소영 신상정보를 초기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살인 고의성을 입증할 충분한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수본 관계자는 “피의자가 혐의를 부인했고 구속 수사 기간이 열흘밖에 되지 않아 중대범죄수사공개법 관련 요건을 다 갖췄다고 보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신상 공개와 관련해 법률상 요건을 적극 판단하고 관련 사례집을 강화하며 현장 직원 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소영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로 지난 10일 구속기소 됐다.

첫 재판은 내달 9일 오후 3시 30분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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