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뉴스21 통신】 홍판곤기자= 경기도 마을기업협회(협회장 최장수)는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물운고갯길(다빈 생활문화공동체 협동조합)에서 1박 2일간의 워크숍을 개최하며 회원사 간 결속을 다졌다.
이번 워크숍은 마을기업의 단합과 향후 진로에 대해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로,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채택하며 협력을 다짐했다.
이번 행사에는 경기도 사회적경제과김홍길 과장과 팀장을 비롯해 경기도 사회적경제원 관계자, 양평군 일자리과장 및 시의원들도 참석해 경기도 마을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홍길 과장은 올해 추진될 경기도 사회적경제 정책을 설명하며, 특히 현재 경기도의회에서 제정 중인 마을기업 지원 조례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밝혔다.
경기도 마을기업협회 최장수 회장은 ”올해 정부에서 사회적경제 예산이 대폭 삭감됨에 따라 사회적경제 기업 중에서도 마을 공동체성을 기반으로 사회봉사를 실현하고 있는 마을기업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마을기업들은 존속과 발전을 위해 이번 워크숍을 통해 결속을 다질 수밖에 없었다.”라고 소리를 높였다.
최 회장은 이틀 내내 웨어러블(wearable) ‘네버 스톱’ 간판을 옷처럼 입고 다니며 회원들을 격려하였다. 특히 마을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경기도 마을기업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 도의회 이용욱 의원 노고에 대한 감사를 대표적으로 표했다.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마을기업의 존속과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결의문 전문은 다음과 같다.
■NEVER STOP 마을기업!!! 우리는 결코 멈출 수 없다.
춘래불사춘 春來不似春
봄은 왔지만 봄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마을기업은 사회적경제 조직으로 마을공동체의 존속과 발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0여 년 동안 꾸준한 노력을 하여왔다.
마을기업을 위한 법령 없는 어려움을 공동체성으로 서로를 격려하며 생존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마을기업 지원법령을 고사하고
마을기업을 존폐의 위기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2024년 대한민국에서 더 이상 신규 마을기업은 없습니다.
이제 우리 마을기업은 존폐위기에 서 있습니다.
신규 마을기업 지정이 없음을 정보화 마을처럼 일몰사업으로 치부될 것입니다.
▶우리의 결의
하나. 우리는 결코 멈출 수 없다.
하나. NEVER STOP 마을기업!!!
하나. 정부는 신규마을기업을 지정하라!!!
하나. 정부는 마을기업 지원법을 속히 제정하라!!!
하나. 경기도는 마을기업지원조례를 속히 제정하라!!!
2024. 5. 31. 경기도 마을기업 종사자 일동
이번 워크숍을 통해 경기도 마을기업 종사자들은 서로의 결속을 다지고, 마을기업의 존속과 발전을 위한 결의를 다짐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도 마을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