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을 앓던 10대 자녀를 살해한 뒤 자해한 법원 공무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수도권 지역의 법원 공무원 A 씨를 살인 혐의로 어제(21일)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19일 새벽 자신의 집에서 10대 자녀 B 양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우울증을 앓아온 B 양이 약을 먹고 잠든 사이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 씨는 가족에게 유서와 함께 메시지를 작성해 보낸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당일 A 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쓰러져 있던 A 씨를 병원으로 옮기고 B 양의 시신을 수습했다.
A 씨는 우울증이 심해 힘들어했던 딸을 살해하고, 자신도 목숨을 끊으려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