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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축구팀 ‘관람표 초과 판매 탐욕’이 12명 압사 불러 조기환
  • 기사등록 2023-05-26 12: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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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NEWS 영상 캡처



12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친 엘살바도르 축구장 압사 사고는 '관람표 초과 판매'에 따른 입장 관리 실패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엘살바도르 검찰청은 현지 시간 25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당일 경기 관람표를 초과 판매(예매)한 게 참사의 주요 원인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홈팀 측에서 경기 티켓을 불법으로 과도하게 팔았다는 게 검찰 수사 결과다.


그리고 몰려드는 입장객을 고려해 출입문을 더 열어뒀어야 하지만, 경기장 측에서 여러 출입구를 잠가둔 채 운영하지 않은 것도 질서를 무너뜨리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페드로 에르난데스 단장을 비롯해 축구팀 알리안사 관계자 3명과 쿠스카틀란 경기장 총책임자 레이날도 콘트레라스, 출입문 열쇠 관리자 사무엘 몬타노 등 5명을 이른 시일 안에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5명의 얼굴 사진도 소셜미디어에 공개하면서 이들에겐 과실치사상과 공공질서 교란 등의 혐의를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20일 저녁 프로축구 알리안사와 FAS 간 리그 8강 2차전 경기가 열린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의 쿠스카틀란 경기장에서 발생했다.


5만 3천400명 수용 규모의 경기장에 축구팬이 운집한 와중에 일부가 입장을 위해 닫힌 문 쪽으로 갑자기 모여들었고, 커지는 압박에 문이 부서지면서 일순간에 사람들이 넘어졌다.


인파에 깔린 사람 중 12명이 숨졌고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100여 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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