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검찰, 이재명 불구속 기소 - 4895억 배임·133억 제3자뇌물 혐의 김민수
  • 기사등록 2023-03-22 11:56:23
기사수정


▲ 사진 출처=더불어 민주당



검찰이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 특혜와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오늘(2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이해충돌방지법·부패방지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대선 전인 2021년 9월, 검찰 수사를 시작한 지 1년 6개월 만에 최종 책임자인 이 대표에게 배임과 수뢰 혐의가 있다는 결론을 낸 것이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민간업자들에게 유리한 대장동 개발 사업 구조를 승인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측근들을 통해 성남시나 성남도개공의 내부 비밀을 민간업자들에게 흘려 그들이 7886억 원을 챙기게 한 혐의도 있습다.


2013년 11월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에서도 민간업자들에게 내부 정보를 알려줘 부당 이득 211억 원을 얻게 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사건 외에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수사한 성남FC 후원금 의혹도 제3자뇌물 혐의로 기소됐다.


이 대표는 성남FC 구단주로서 2014년 10월∼2016년 9월 두산건설, 네이버, 차병원, 푸른위례 등 4개 기업의 후원금 133억5000만 원을 받는 대가로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2014년 10월 성남시 소유 부지를 매각하는 대가로 네이버에 성남FC 운영자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달라고 요구하고, 네이버의 뇌물을 기부금으로 포장하도록 한 혐의도 포함됐다.


이 대표 기소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두 번째다.


이 대표는 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고 김문기 성남도개공 개발1처장을 몰랐고, 백현동 개발이 국토부의 변경 요청에 의한 것이라고 허위 발언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9월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20869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  기사 이미지 미국 CIA 국장 '우크라이나, 올해 말 러시아에 패할 가능성 있다"
  •  기사 이미지 중국, 치솟는 금값에 환매 열기 뜨거워
  •  기사 이미지 이란-이스라엘 전면전 우려 완화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