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러시아 방문 직전 러시아 매체에 실은 기고문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복잡한 문제에 간단한 해결 방법은 없다”고 밝혔다.
이날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시 주석은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러시아 매체에 실은 기고문에서 중국이 지난달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 사실 등을 소개하며 이같이 적었다.
시 주석은 이어 “우리는 모든 당사자가 함께 종합적이고 협력적이며 지속 가능한 안보관을 가지고 평등하고 이성적이며 실용적인 대화와 협상을 견지한다면 우크라이나 위기를 해결할 합리적인 방법을 반드시 찾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부연했다.
한편 시 주석은 오늘부터 사흘간 러시아를 국빈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현지시각 오후 푸틴 대통령과의 1대 1 비공식 회담에 이어 내일은 정상회담을 갖는다.
미국은 시 주석의 방문이 우크라이나 상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경계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조정관은 시 주석이 요청할 휴전과 평화회담은 수용할 수 없다며 이는 현재까지의 상황을 승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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