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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정찰 풍선’ 파장 확산 김만석
  • 기사등록 2023-02-06 10: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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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미국 정부가 미국 본토 상공을 가로지른 중국 '정찰 풍선'을 스텔스 전투기를 동원해 격추했다. 풍선은 버스 3대 정도의 크기로 알려졌는데, 작은 폭발 이후 추락하는 게 목격됐다.


해상에는 함정들이 잔해를 수거하기 위해 대기했다.


이번 격추는 지난달 28일 이 풍선이 미국에서 처음으로 포착된지 일주일 만에 이뤄졌다.


미국 국방부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중국 정찰 풍선을 성공적으로 격추했다고 성명을 통해 확인했다.


미 정부는 풍선의 잔해를 모아 정보 수집 장비 탑재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중국 외교부와 국방부는 "미국이 무력을 동원해 과잉 반응을 보인 것은 국제관례를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이라며 강한 불만과 항의를 표했다.


또 비행선은 민간용이며 불가항력으로 인해 예기치 않은 상황이 벌어진 것이라며, 중국은 추가적인 조치를 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미·중 정상이 만난 이후 중국은 표면적으로는 양국의 관계 개선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미국을 상대로 유화적인 기조를 이어가보려던 중국의 노력은 한동안 벽에 부딪힐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찰 풍선' 여파는 미 정계까지 번지고 있다.


미 공화당은 중국의 '정찰 풍선'이 일주일 만에 격추된 것에 대해 바이든 정부가 늑장 대응을 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미국의 잔해 조사결과 중국의 '정찰풍선'이란 게 입증된다면 미·중 양국은 물론, 미국 내에서도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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