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달 전기와 가스를 비롯한 연료 물가지수는 1년 전에 비해 평균 32% 가까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외환위기 이후 24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도시가스는 약 36%, 지역난방은 34% 올라 지난 연말의 상승률을 계속 이어갔고 대표적 서민 연료인 등유 가격도 1년 전보다 37% 넘게 상승했다.
특히 전기요금은 같은 기간 29.5%가 올랐는데 이는 42년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지난해 전기·가스요금이 순차적으로 인상됐기 때문인데, 당분간 물가 상승 압박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천연가스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둔 만큼 이번 겨울 가스 수급엔 큰 문제가 없을 거라며 에너지 사각지대 해소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3월 말경 전기와 가스요금 조정이 예상 되는 데다 대중교통 요금 인상 논의도 계속되고 있어 서민들이 느끼는 물가 부담은 한동안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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