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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해상 어선 '청보호' 전복 - 9명 실종 中 1명 내부 선실서 발견 김만석
  • 기사등록 2023-02-06 09: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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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NEWS 영상 캡처



지난 4일 11시 20분쯤 전남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16.6킬로미터 해상에서 24톤급 어선 '청보호'가 전복됐다.


전복사고 신고 직후인 5일 새벽, 인근 해역을 지나던 상선이 해경의 구조 요청에 따라 청보호에 접근해 뒤집힌 배 위에 있던 선원 3명을 구조했다.


구조된 선원 가운데 2명은 한국인이고 나머지 1명은 인도네시아 국적으로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복된 어선에 타고 있던 승선원은 모두 12명으로 선장을 포함한 9명은 실종 되었다.


그 중 실종된 선원으로 추정되는 1명이 오늘(6일) 새벽 3시 22분쯤 청보호 내부 선실에서 발견됐다.


해경에 따르면, 민간잠수사가 통발어구 등 장애물을 제거작업하던 중에 선원들의 침실 입구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1명을 발견했고, 해경 특수구조대가 구조에 나서 실종자 인양을 완료했다.


실종자는 의식이 없는 채로 발견됐으며, 육상으로 옮겨진 뒤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첫 실종자 발견으로, 다른 8명은 실종된 상태이다.


해경은 함정과 항공기, 관공선 등을 동원한 야간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실종자들이 조류에 휩쓸려 갔을 가능성도 큰 만큼, 사고 지점으로부터 반경 55km까지 수색 구역을 넓혀서 실종자를 찾고 있다. 또 잠수사를 투입해 선체 내부 수색도 시도하고 있지만 그물 등이 얽혀 있어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경은 선체 내부에서 실종자 1명이 발견됨에 따라, 날이 밝는 데로 선체 내부와 선체 주변 수중수색 등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한편 '청보호'를 인양할 2백톤급 크레인 선이 어제 밤 8시 30분쯤 사고해역에 도착했다.


해경은 선박 인양에 2~3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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